아이키움 옛 이야기 둘 .전통문화 창작동화 [오늘이]

글 허난희 . 그림 정승환 / 도서출판 키움

 

 

이야기 속으로

강림들에는 이름도,부모도 모른 채 학과 함께 뒹굴며 사는 아이가 있었는데,

"오늘 만난 아이가 이러쿵저러쿵 했어."하며 이야기를 하는지라'오늘이'가

아이의 이름이 되었다고 하네요.

오늘이는 자신의 보물창고에 바람,빗방울,눈송이,햇살 등 날씨에서

얻은 것들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좋아하고 감사하는 아이였는데,

사람들은 더우면 덥다고 추우면 춥다고 비가 오면 온다고 불평을 했지요.

그 불평소리때문에 오늘이의 보물들은 점점 사라져 계절이 없어져 버리게 된답니다.

그로 인해 오늘이는 계절을 찾기 위해 하늘나라로 가고 세 가지를 구해 오면

계절이 돌아오게 된다는 말을 듣고 세 가지를 얻기 위해 떠나게 됩니다.

오늘이는 과연 세 가지를 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강림들에서 사라진 계절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궁금하신 분은 냉큼 서점으로 가시길....^^

책에서는

계절을 소재로 계절과 날씨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아했던 오늘이와

불평 소리만 해대는 사람들을 대비시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름도, 부모도 없는 아이 오늘이는 불평하지 않고 모든 것에

감사하고 좋아하는 오늘이의 모습을 보며 나의 모습과 비교하게 됩니다.

정자,의뭉,다서 자 등의 어려운 낱말풀이를 해주고 있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림과 색감이 독특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색과 의상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소중함과 남을 도와 주는 마음 그리고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보낼 수 있는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전통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창작동화로서 새로운 느낌을 주는 책이랍니다.

제주도에서 전해오는 계절의 근원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재창작한 것으로

이야기 구성도 쉽게 되어 있고 그림도 독특하여 읽는 재미를 주는 책이랍니다.

어렵고 낯선 단어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으며, 오늘이 책과 워크북  이렇게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재미있는 놀이처럼 이야기도

정리해 보고 논술을 놀이로 즐기며 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워크북 따라잡기

이해력,호기심,창의력,관찰력,논리력,마음이해하기,집중력,상상력,어휘력,사고력을

키워주는 내용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재미있는 놀이와 만들기를 해보며 책속에 나온 단어를 이해하고

즐기는 즐거운 워크북으로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게 짜여있다.

 

[오늘이]만의 특징

▶ 근원 신화라는 아이들에게 낯설고 어려운 것을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 책의 그림이 독특하며 한국의 고유색과 전통의상을 떠올리게 하는 특징이 있다.

 그림 곳곳에 전통문양들이 있고 한지에 그림을 그린듯한 느낌을 살짝 받는다.

▶ 옛 이야기를 소재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혀주고 어려운 논술이 아닌

 [놀이 논술]로 접근하여 워크북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놀이로 논술에 접근하게 도와준다.

▶ 첫 페이지를 넘겨보면 절구와 절굿공이의 사진이 있으며, 절굿공이에 대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 우리나라 옛날 옛적 물건에 대해 알게되고 옛날 옛적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정승환 작가가 그린 그림은 애니메이션풍의 그림과

 고전풍의 의상과 전통문양의 조화가 이채롭다.

 

첫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이 책은 그림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해 쉽게

접근하여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어려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창작동화로

재구성하여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한

그림과 글로 되어 있어 옛것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애니메이션풍의 그림과 한지에 그린 듯한 느낌을 살짝 주고 있으며(주관적일수도 있음)

전통문양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이라 마음에 들었고,

가진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없는 것을 욕심내고 불평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내일이 아닌 바로 지금,바로 [오늘]이 얼마나 중요하고 감사해야 할

것인지를 주인공인 [오늘이]와 주변 사람들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내용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