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요즘 이런 책들이 대세이다.

"씨크릿"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보물지도"
"꿈꾸는 다락방"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을 형상화하여 최대한 선명하게 그려내고 마치 실제로 이를 이룬 것 처럼 생각하면 정말 그것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책들...

마음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예전에 작은아버지께서 고등학교 교사였던 시절에 동료 교사 중 한 분이 ’마인드 콘트롤’을 할 줄 아는 분이셨다고한다. 어느 날 그 분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몸의 어느 부위가 아프시다고한다. 전화를 잠시 끊고 몇 분 명상을 하더니 다시 전화를 걸어 확인해보니 그 어머니가 아픈 증상이 사라졌다고 하시더라는 말씀을 하셨다. 작은 아버지가 거짓말로 이런 이야기를 지어낼 하등의 이유가 없고, 그 동료 선생님께서 그런 것을 쑈로 만들어서 할 이유가 없다.

또한 한 1년 전 TV프로그램에서 멀쩡히 신선한 우유를 한 명의 일반인 실험자와 또 다른 한 명의 방송국에서 고용한 알바생이 동시에 먹는다. 잠시 뒤, 그 알바생은 피디가 시킨대로 일부러 ’우유가 많이 상한것 같아요’, ’아 속 너무 쓰려’, ’이 우유 정말 이상하죠 맛이’... 하면서 일반인 실험자에게 말을 하니, 그 일반인 실험자도 다음 날 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병원에 하루 입원하게 되었다는 실험이다. 물론 그 우유는 아무 이상이 없는 우유이다.

뭐든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는 정신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원효대사의 해골물’ 정신에서 전해져 오는 바이다.

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좀 더 현대인들의 화두인 ’돈’/’연애’ 등을 중심으로 설명한 책이 아닌가싶다.

정신력으로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여 이를 매일 생각하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책-- "씨크릿"은 이를 미국식으로 "보물지도"는 이를 일본식으로, 그리고 "다락방"에서는 이를 한국식으로 맞추어 설명해 놓았다.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이 책은 다른 자기암시개발 서적보다도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책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목표로 하는 상황별로 맞추어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어떻게 꿈을 꾸라는 것인지가 제시 되어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방법보다는 직설적이면서도 바로 효과를 보는 방법을 선호한다고들 한다. 오죽하면 예전 애경산업의 마케팅 전무이신 (저서: 모티베이터) 분 말씀에 '바로 눈 앞에서 파리가 죽어 떨어지는 에프킬라의 정신이 (?) 바로 한국인들이 원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을까?

그 어느 책 보다도 바로 이 책이 그런 한국인들에게 직설적으로 그 방법론을 case by case로 가르쳐준다.

그리고 이미 내 서랍에는 내년도 나의 모습이 적혀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