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뉴질랜드 (부제: 영혼의 안식처)

2. 저자: 사이먼킴(한국인 뉴질랜드 이민자)

3. 내용

프로모션이 좋아 저렴하게 구입했던 책이다.

나에게 뉴질랜드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내인생 이제 반환점을 돈것 같은데.. 나이상으로 반환점이지만, 사건의 반환점은 어디일까?  수능을 다시본것? 결혼을 한것? 첫 로드바이크를 산것? 우리 아이를 낳은것?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지만 나는 '단언컨데' 뉴질랜드로 1년 다녀온것이라고 말한다.

나의 삶은 뉴질랜드 이전과 포스트뉴질랜드로 나누어진다. 나를 진짜 아는 사람은 이사건이 나의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고 있을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물어보면 술술 풀려날것이고 나름 보잘것없지만 배울것도 한두개쯤은 있을것이다.

 

각설하고 이책을 고른 이유를 장황하게 대충 적어 보았다.

 

이책은 프로모션으로 구매했지만 내용이 아주 훌륭한것도 그리고 깊이가 있거나 재미가 있는책은 아니다. 물론 본인은 만족하며 읽었다. 뉴질랜드에대해 조금 자세하게 알고싶은 사람이 입문서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나, 사실 뉴질랜드를 알고있는 본인이 보기에는 나름의 상당한 경험과 내용이 녹아 있는 책이다.

 

크게보면 2개 장으로 나뉜다.

처음은 뉴질랜드란 이런곳이다라는 내용으로 쉽게 그리고 생활밀착형으로 실감나게 적어놓았다. 아는 내용일 수도 있고 쉬운 내용이나 내가 격었던 10여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읽었다.

 

두번째 장은 이민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던스 ...

뉴질랜드 이민의 시작부터 과정을 저자의 경험을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놓았고, 이민을 고려했던 본인이 느끼기에 상당히 공감가는 내용으로 뉴질랜드를 사랑하는 키위러버라면 한번쯤 빌려서라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읽은후 내가 느낀점은 저자와 동질감? 같은 것을 느낀다.

연령대도 같고, 학교도 같은 대학 졸업하고 지역도 부산 영도로 바로 옆동네. 뉴질랜드를 사랑하는 마음까지.. 마치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을 저자가 해주는 것 같아, 마음속 도서 평점은 이미★★★★★ 5점을  주었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베스트 셀러나 명작은 아니기 때문에 별점은 3개만 주었다.

 

혹자는 뉴질랜드는 사람은 적고 자원은 많으니 우리랑 다르지 않은가? 라고 우리의 삶을 합리화 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번 가보라, 그리고 살아보라,

뉴질랜드에서 일어나는 삶과 우리의 삶이 어덯게 다르고 어떤것이 정상인지, 한번 생각할 필요는 있을것 같다.

이제 글로벌 시대에 알건 알고, 배울건 배우고 행동할건 행동해야 되지 않겠는가.

 

특히 교육에서 우리처럼 아이들을 가르치고 뺑뺑이 돌리고, 지식을 집어넣고, 앞서나가는 게 과연 맞는 것인가.

학교에서 놀고, 읽고 협동하고, 배려하고 소통하는 뉴질랜드가 맞는 것인가?

학원이나 등수가 없는 나라가 왜 열심히 앞으로만 나아가고 밤새 공부하고 야근하는 우리나라보다  더 창의적이고 공부잘하는 대학생 똑똑한 직장인들이 많은지 고민해 봐야 할것이다.

과연 그나라가 영어가 모국어라서 그런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답을 알고 싶으면 책을 읽어보라.. 더 자세히 알고싶으면 한번 가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