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회복이 필요하다. 세월호로 인해 국가적으로 피로해 있다. 세월호의 아픔이 국가적 아픔이 되었기 때문이다. 세월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많은 생명을 잃어다는 것과 국민에게 좌절감을 주었다는 것이다. 현재는 국민적 피로감이 가득하여 좌초될 위기에 놓여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삶에 지쳐있다. 나도 지쳐있다. 지쳐있는 삶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당위성에 무력해질 뿐이다. 삶은 살아야 한다. 살아야만 하는 것이 삶이다. 포기한다거나 좌절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문제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력해질 때가 있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회복의 길을 가르쳐준다. 회복의 힘이 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밝혀준다. 나에게도 회복의 DNA가 흐르고 있다는 것에 눈이 뜨였다. 육체는 스스로 면역력을 길러내 자신을 보호한다고 한다. 또한 자가 진단과 함께 자가 치유력이 있다. 이 책은 심리적 회복도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회복을 통해 대처능력을 길러내는 효과는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회복탄력성을 통해 나와 아이들을 살리는 방법을 고안했다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떻게 회복시킬 수 있는지 궁금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일으키지 못해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는데 회복력을 길러 일어나게 한다는 것에 집중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게 되고, 청소년, 청년 때까지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것이 부모이다. 부모는 아이들이 힘들어할 때 가장 힘들다.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발만 동동 구른다. 아이들과 나는 처음 경험한 것이기에 당황하게 된다. 아이들을 길러가는 부모라면, 또한 아이들을 양육하는 교사라면 모두가 생각하는 과제일 것이다.

 

 이 책은 우리들의 과제를 풀어주는 방법이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부모와 교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독자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회복의 과정은 내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행복한 내일을 꿈꾸며 회복탄력성의 효과를 볼 것이다. 수많은 시간으로 인해 내 안에 갇혀 있는 문제을 하나 하나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있는 사실에 놀랍다. 회복은 나의 것임을 알게 된 독서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