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뿐만아니라 저자가 만났던 해외봉사단원들의 해외봉사 경험담을 모아놓은 책이다. 낯선 타지에서 뜨겁게 불타는 열정과 청춘의 패기로 가난하고 소외된 지구촌의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주는 것을 보며 나 또한 뜨겁게 불타오르는 열정을 느꼈다.

 

 책에 소개되는 이야기들은 청춘들이 봉사활동을 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놓았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에티오피아 등의 나라에서 가난에 굶주리는 사람들을 만나며 그것을 통해 얻은 깨달음뿐만아니라 봉사를 하며 느꼈던 의사소통, 문화 차이에 대한 어려움과 타지에서 느끼는 외로움등을 담아내어 더욱 가슴에 와닿았다.

 

 특히 각 국의 나라의 문화차이에 따라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꽤 흥미로웠다. 각 국마다 우리와 손님을 대접하는 방법도 몹시 달랐고, 먹는 음식도 많이 달랐기 때문에 해외봉사자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을 보며 많이 다른 문화에 대한 놀라움이 컸다. 그리고 일본인으로 오해받고 우리나라의 기업들의 이름을 한국어로 알려준 일화도 꽤나 마음이 훈훈해졌다. 다른 나라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일만큼 뿌듯한 일도 없는 것 같다. 나 또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해외봉사를 나가 우리나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청춘들은 사랑을 나눠주러 왔지만 오히려 그들에게서 뜨거운 사랑을 배웠다 라고 말하고 있다. 어떤이는 취업할 때에 이력서에 쓰기 위한 수단으로, 어떤이는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어떤이는 대학을 가기위한 스펙을 쌓는 수단으로 해외봉사를 떠났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해외봉사를 떠난 그 순간부터 해외봉사를 '수단'이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느끼는 '봉사'라고 느꼈을 것이다. 사랑을 배우고 희망을 얻고.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사랑과 희망뿐 아니라 그들에게 그것들을 전해주는 자신에게도 사랑과 희망이 돌아오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 또한 어떠한 '수단'으로 해외봉사를 떠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해외봉사를 갔다온 후에는 수단이 아닌 진정으로 순수한 의미의 '봉사'로써의 의미가 마음속 깊숙히 남아있기를 바란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며 그들에게 사랑과 희망, 열정 등을 전해주는 해외봉사의 의미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 있어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해외봉사에 대한 궁금점에 대한 Q&A도 있어 훗날 해외봉사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