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자 마자 우리 아이가 단숨에 읽어 버렸다.

무슨 내용이야 하니까 용기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와 모니가

서로 힘을 주고 힘을 얻는 친구로서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담겨있음을

보게 되었다.

모니는 엄마와 파노 렇게 셋이 살고 있다.

어느날 모니에게 용기라는 친구 강아지와 함께 놀며  친한 친구가 되고

한집에서 살게 된다.

그러나 가난한 형편 때문에 엄마는 아이들을 외삼촌댁에 맡기고 서울로

돈을 벌어오겠다며 떠난다.

돈을 많이 벌어와서 아이들과 같이 살겠다 하고 가지만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에 배고파한다.

그나마 친구 용기가 있어서 모니에게 많은 힘이 되고 용기를 준다.

엄마도 아빠도 없는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고 가난때문에 엄마와 떨어져

있다는 것도 너무 싫다.

학교도 가기 싫고 모든게 귀찮아 지는 모니다.

학교 운동회때 남들처럼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여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친구용기와 함께 즐거운 운동회를 갖게 된다.

그러나 모니가 엄마 아빠도 없는 아이라고 해서 학교에서 주는 상을 받게

되는데...그걸로 인해 아이들에게 고아라는 놀림을 받게 되어서 모니의

마음을 깊은 상처를 안겨준다.

그래서 용기는 엄마를  만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모니와 함께 서울로 가게

되고 물어물어 엄마가 일하고 계시는 식당을 찾게 되고 만나게 된다.

얼마나 기뻤을까 얼마나 엄마품이 그리웠을까...

함께 살고 싶지만 아직은 그럴 형편이 되지 않아서 이별을 하고 다시 만날

기약을 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그래도 엄마를 만나고 다시

함께 할 날을 기대하며 오는 발걸음은 그리 무겁지만은 않을것이다.

 

이 글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심어줘야 할 마음 , 사랑의 마음, 용기와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마음, 가난하지만  용기를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갈때 밝은

미래가 있음을 갖게 하는 것, 아이들을 잘 이끌어 주며 마음의 깊은 상처가

남지 않도록 관심과 사랑을 기울여야 함을 생각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