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
나의 아버지는 아니지만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했고 그리움에 울었다.
저자인 아버지께서 자녀들에게 베푸신 사랑이 어찌 그리 깊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그 사랑과 은혜를 고스란히 다 표현하지 못했겠지만
글로나마 아버지의 사랑 은혜를 남길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삼지 않았을까 싶다.
예전에 우리의 아버지 세대는 다는 아니지만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버지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자의 아버지는 정말 표현하시고 자상하신 아버지이시다.
나의 아버지 또한 엄하시고 표현 못하시던 그런분이셨다.
이쁘고 잘한일을 했어도 칭찬에 인색하셨고 이쁘다고 자상하게 표현하지 못하시고
엄하셔서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장성해 보니 아버지의 사랑만큼 깊고 크신사랑도 없음을 날이 갈수록
느끼게 되었다.
떄가 되어 친정에라도 가게 되면 엄마보다 더 챙겨주실려 하고 남편에게 더 잘하라는
말도 잊지 않으시고 보이진 않지만 난 알수 있었다.
아버지의 사랑..보이지 않는 그 사랑의 정을..

저자가 아버지를 생각하며 늦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부모님께 드린다는 생각을 
하고 아내에게 애기할때 부모님마음도 그렇지만 아내 마음 또한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단하고 맡겼을때 부모님께서 얼마나 많은 정성과 사랑을 쏟아부어서
키워주실까..
개인적으로 나 또한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랐다.
그래서 풀과 나무 맑은공기 넓은 공간에서 뛰어 놀던 시절들을 생각하며
행복했고 추억이 많다.
그 시절을 생각하며 감성 또한 풍부했졌으리라 생각했고 작은것에 소중함도 느끼고
욕심없이 박함을 더 좋아하지 싶다.
내 아이들에게도 시골생활을 해 주고 싶지만 현실이 그러한지라 그렇게 키우지 못하고
도시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명절때나 가끔 고향을 찾게 되면 맘껏 뛰어 놀며 자연에서
풍성함을 느끼며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아버지,아이의 할아버지가 환이를 키우면서 육아일기라고 해야 할까.
교직에 몸담고 계셨던 분이라 그런지 환이를 키우면서 담은 글들을 옮겨 놓은걸
보면서 정말 아버지에게 환이는 얼마나 큰 삶의 의미와 존재가 되었을까 생각해 본다.
부모님들이 나이가 드시면 자식보다는 손주들을 더 이뻐하신걸 보게 된다.
자식키울때는 삶에 지치고 또 표현하지 못함이 있었지만 이젠 자식을 다 키우고 나니
그 자식의 손주가 그렇게 이쁠수가 없다고 하신 말씀들을 듣게 된다.
그러나 그 부모님 또한 얼마나 환이가 사랑스럽고 이쁘고 키우면서 행복했을까..
저자는 그 사랑을 생각하면서 깊은 감사와 사랑과 은헤를 잊지 못할것이다.
곁에 안 계시지만 마음속 깊은 곳 늘 아버지를 생각하며 그리워할 것이고
이제는 그가 아버지로써 자식에게 주는 사랑이 더 깊어질거라 생각한다.
부모와 자식의 만남. 
어떤 세상의 끈이 이보다 더 아름답고 보배로우며 축복된 만남일까..
지금의 우리의 인연. 
부모님을 더 한번 생각하고 올바르게 성장할수 있도록 키워주심에 감사하고
은혜에 보답하며 또 나의 자녀를 올바르게 잘 키워나갈수 있도록 삶의 최선을
다하며 행복의 그릇을 만들어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