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 앞 표지를 보여주어요. 이 책의 표지는 까만 바탕에 고민하는 아이의 표정이 잘 살아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으켜 주기 좋더라구요. 첫 장에 들어가면서 모든 일에 고민하는 주인공을 만납니다. 읽으면서 아이에게 넌 뭐부터 할꺼냐고 묻기도 하구요. 그러다 주인공은 마을에 불이 났을때도 소리를 지를까 말까 하고 고민하지요. 아이에게 어떻게 할꺼냐고 물으니 당연히
 "불이야~" 하고 외칩니다.
 이 다음장부터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주인공이 아저씨 집을 찾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선택 하는 모습과 또 선택을 향한 경우의 수를 아이와 이야기 나눌수 있어요. 아이는 스스로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유추할 수도 있구요.
 그다음 내용이 주인공이 마을에 돌아와서 스스로 요리도 하고 선택을 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요. 아이도 덩달아 관심있게 책을 봅니다.
 뭘 할까 하고 고민이 많은 아이에게 읽어줘도 좋겠구요 책 이야기가 재미 있어서 책에 관심 없어 하는 아이도 잘 따라 올꺼 같아요.
 우리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본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