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 조동기 수리 논술 동화

1.시간, 순서 중요해요.

아이들에게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는것은 힘든 일일것이다. 중간에 낮잠을 자고 나면 새롭게 하루가 시작되는줄 알고

유치원을 가야하는지, 아침밥을 먹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집 아들녀석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시간의 흐름을 인지시키기 위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비디오 한편이 끝나는 시간이 1시간이다.'라거나 '큰 바늘의 두 칸 이통하면 10분이 흐른거야.'라든가 설명을 해 주었다.

이번 시간, 순서 중요해요에서도 오공이 손자를 위해서 지혜로운 할머니가 멋지게 문제를 해결한다.

 

아쉽다면 시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바늘의 흐름으로 끝을 맺는데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몇가지 예가 더 실렸으면 한다. 

할머니가 손자에게사용한 노래의 악보, 만화의 컷, 생활 계획표를 통해서 아이들은 더 실직적인 순서의 중요성을 배웠을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집에서 많이들 하는 워크북의 형식이 살짝 가미되어있어 책을 읽고 문제를 바로 풀어볼 수 있어 좋았다.

 

2. 통통이의 심부름

 

분류와 계산을 동화를 통해서 익힐 수 있다. 엄마가 심부름을 보내지만 자신이 적은 쪽지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통통이.

그런 통통이를 도와주는 붕붕이

통통이와 붕붕이는 쪽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전단지를 보게된다.

전단지를 통해서 슈퍼에서 살 수 있는 물건들을 알게되고 엄마의 심부름의 물건들을 분류를 한다.

하지만 다소 아쉽다면 요즘 대형 슈퍼마켓에서도 모든 물건들을 취급한다. 슈퍼마켓에서 과일, 생선, 고기도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 그런 설명도 덧붙여준다면 더욱 현실성있는 책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수리의 계산역시 이번 분류에 접목을 시켜서 설명을 하는데  다양한 분류방법을 제시하는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생산된 물건의 분류보다는 생산된 장소에 따를 분류, 사용에 따른 분류, 재료에 따른 분류등을 말이다.

 

3. 아버지의 유산

아버지의 유산은 제목만 읽고서는 전래동화의 내용과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을 했다.

전래동화에서는 아버지의 유산을 각자 나누어서 세 아들은 부자가 된다는 내용이다. 그때 아버지가 남긴 유산이 바가지, 북, 막대기였을 것이다. 이번 동화에서는 함께 서로 도우는 협동을 알려주기 위해서 동물 세 친구가 유산이었다.

여우, 고양이, 쥐들이 함께 묘기를 통해 돈을 벌 수 있고, 각자 따로따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세 형제는 함께 모여서 묘기를  보여주면서 돈을 모은다. 번 돈을 어떻게 나눌것인가라는 문제가 뒤이어 발생한다.

아들에게 만약 너라면 어떻게 나눌까? 그랬더니 첫 째가 제일 많이 갖고, 둘째, 세째 순으로 나누어주면 된다고 한다.

왜? 왜라는 질문에서는 그냥이라고 말을 버무린다. 아직 아이에게 적절한 근거를 들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데 익숙치 않아서 일것이다.  또한 꼭 함께 해야지만 돈을 벌 수 없었을까? 여우는, 고양이와 쥐와 함께 있어야지 의미가 있는걸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아들에게 첫 째와 여우가 함께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질문도 해보았다. 어리둥절해 하는 아들에게

여우가 가장 잘하는 일은 무엇일까? 아마 사냥일 것이다. 사냥을 통해서 첫 째는 돈을 벌 수 있을것이다. 라는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다. 한가지의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이야기의 흐름이 다소 매끄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