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글쓰기가 아이의 10년후를 결정한다.

하구치 유이치(팜파스)

 

얼마전까지 독서지도가 뜨더니 이제 독서지도가 아닌 논술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쪽에 관계되는 일을 하시는 분 말씀을 들었더니 독서라고만 하면 엄마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논술이라는 말을 붙이면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왜일까? 아무래도 입시제도에서 논술의 비중이 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모두가 대학교 입시 하나만을 보고 목을 메고 있는 상황에  정작 논술이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음이 안타깝다.

나역시 논술이 정확하게 말하라고 하면 뭐라 무자르듯이 말할수 없지만 논술이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위해

기본으로 깔려야한 사고의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논술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행복한 삶이되어야한다고 나는 굳게 믿고있다. 그러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과  경험할 수 없는것들은 책을 통해서 얻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는것이다.

책을 읽고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책을 곱씹어야할 것이다. 그 방법중에 하나가 아마 글쓰기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어렵고 힘든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비법이 있을까?

 

하구치 유이치가 풀어놓은 비법은 우리가 흔히 아니 익히 알고 있는 방법이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글쓰기를 시작하라, 부모가 먼저 간단한 메모나 편지를 이용해서 모법을 보여라,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를 해라, 그리고 다시 한번도 읽어보고 첨삭을 해라. 등이다.

 

아들역시 숙제로 주어진 일기를 받아들고 한참을 멍하니 공책을 들여다 보고 있다. 그러면 옆에서 오늘 무슨일을 했는지?

어떤일이 가장 재미있었는지? 속상한 기억은 없었는지? 여러 가지 질문을 하면서 쓸거리를 찾게 도움을 준다.

질문을 통해 소재를 찾았다면 어떻게 풀어갈것인지 먼저 말로 풀어놓게한다. 그런 다음 글로 적으면

별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아들을 통해 보더라고 그냥 혼자서 하라고 던져놓기 보다 부모나 형제들이 옆에서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생각을 정리하게 도와주는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어렵게만 생각한 글쓰기, 작가가 제시한 여러방법을 실천을 통해 '글쓰기가 제일 쉬워요.'라는 말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