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잠수함을 지켜라~

3학년 아들의 기말고사 기간이었다. 국, 영, 수, 사, 과학을 공부하는데 아들의 공부를 봐주면서

교과서를 살피게 되었다. 과학의 단원을 보면서 중학교 과정이랑 연계되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지금 과학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3학년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기체이 성질, 혼합물의 정의,

그림자의 생성원리등을 아이들이 한번에 받아들이기는 힘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배경지식의 확장을 통해

이해력을 높여줘야하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 내가 좋아하고 아이들도 쉽게 받아들이는 것은 바로

책을 통해서이다.

책읽기를 즐겨하는 아이라면 책을 통해 어려운 내용이나 개념도 아무런 거부감없이 받아들일수 있는것이다

과학탐정 브라운은 아버지 브라운 경찰서장을 대신해 사건을 해결하는 요즘 뜨는 엄친아이다.

브라운은 자신의 실력을 결코 드러내는 법이 없다.  묵묵히 사건을 해결하며서 즐기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브라운은 행복한 아이임에 틀림없다.

사건의 핵심이 도는 벅스...하지만 머리가 딸리다보니 실수는 금세 들통이 난다. 브라운의 예리한 관찰력은

사건 현장에서 추측할 수 있는 증거를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예를 들어 용연향의 물의 뜨는 성질을 모르는 벅스의 말을 통해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책속에 과학상식을 다루는 과학 솔루션은 이야기 속에 숨겨져 있는 과학원리를 좀더 자세히, 쉽게 다루고 있다.

그냥 재미로만 그칠 수 있는 내용을 콕콕 짚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8권이나왔는데 아직 브라운을 만나지 못한 친구는 이번 겨울 방학동안 브라운과 친구가 되보는것도

좋은 계획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