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세상

재미있고 조리있게 말 잘하는 사람이 넘 부럽기만 한데

이 책을 읽게 되니 말을 잘 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을 잘 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네요

지나치게 말만 앞서는 것에 대해 경계하도록 하네요

말 잘하는 것에만 너무 신경쓰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잘못을 저지르게 되는데

문제를 해결하는 건 말로만 가능한 게 아니라

머리를 써서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몸으로

잘 실천해야 한다는 걸 알려줘요

이 책에서는 몸을 움직여 실천하는 데 대단한 경지에

이른 사람들을 소개해 줘요

세상을 위해 자신 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오랫동안 고민했고, 결정을 내린 후에는

그 일을 최대한 잘 해내기 위해 온힘을 다 기울였어요

위인들이 꼭 칭찬만 들었던 건 아니었네요

무모하고,거만하고,다른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지만 변명하는 대신

말보다는 묵묵히 직접 몸소 실천함으로써

큰 결실을 맺고 그 비난들이 칭찬으로 바뀌게 되네요

아프리카로 간 영국 아가씨 동물학자 제인 구달은

현재까지도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동물종 보존을 위해 여러 가지 환경보호 할동을 하고 있어요

가난한 사람들의 희망이 된 대학교 은행가 무하마드 유누스는

방글라데시 부유한 가문에서 태어나 미국 유학을 다녀왔고

가난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돕기 위해

실질적인 방법을 찾아내고 교육하고 실천을 통해 세상을 바꾸었어요

바이올린을 전공한 젊은 음악도 헬렌 니어링은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시골 생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평생을 시골에서 살고 죽었어요

백성들이 잘 사는 나라가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고

백성을 하늘처럼 생각한 실용 재상 유성룡은

백성들을 위해 실천적인 정책들을 많이 제시했어요

다른 사람들의 질시를 받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백성의 이익을 중요시한 모범적인 관리로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어요

기사는 발로 뛰며 쓰는 것이다 라며

자신감 하나로 여성의 한계를 뛰어 넘은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타협대신 정면 승부를 택했어요

자신이 옳다고 믿으면 어떤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기사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행동하는 기자였어요

나라를 바꾸려면 여자가 나서야 한다면서

인조임금님의 장남 소현세자의 부인인 강빈은

왕실여인이 아닌 세자와 자신,조선인들을 위해

열심히 개척적인 여성으로 변해요

조선 왕실 초초의 여성 CEO라고 할 수 있어요

인조 임금님은 강빈의 변화를 좋게 생각하지 않아서

제대로 수완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요

실천보다는 말보다 위신을 중시했던 조선 왕조의

답답함을 보니 너무나 안타깝네요

6명의 위인들이 세상을 바꾸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말보다 실천을 보여주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네요

말 잘하는 것이 세상을 사는데 꼭 필요한 재능이지만

실천을 하는 것은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멋지고 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네요

위인들처럼 사는 게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위인들이 한 일에 대해 차근차근 생각하고

조금씩 실천해 나가는 아름다움 모습이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