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열심히 하다보면 무언가를 이룬다고 하는데..

크게 이루는 것은 없는 것 같은 지난날, 그리고 요즘.

난 열심히 하는데 왜 뚜렷하게 나아지는건 없을까?

생각했던 적도 있었어요.

 

열심히 노력한다고는 하는데, 늘 뒤쳐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저 이기에..

더 읽어보고 싶었던 책,

"성실함의 배신"

 

 

"목적 없는 성실함"

나름 목표를 세워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눈앞에 있는 일부터 해 왔던 건 아닌가 돌이켜 보게 되었어요.

어떻게,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성실해야 하는걸까.​

  

 

잠재의식과 현재의식에 대한 내용은 내 마음속을 복잡하게 하는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요즘느끼는 불안감, 걱정에 대해 잘 생각해 보니..

어릴 때부터 쌓여온 감정들이 갑자기 폭발하듯 생각나는 것 같더라.

어릴 때 부터 순수하게 받아들인다는 잠재의식.

이 잠재의식이 어느 순간 현재의식을 지배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이것 또한 걱정으로 다가왔지만요)

 

잠재의식 중 부정적인 생각들을 떨쳐내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더라구요.

아무래도 수년간 쌓여온 잠재의식을 단번에 떨쳐버릴 수는 없지만,

이것이 성공하는 삶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하는 저자의 말이 와 닿더라구요.

나를 바꾸기 위해 일단 제일 큰 틀 부터 잡아가기.​

 

 

누구에게나 그 사람의 삶을 바꿀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생각해보면 그 기회를 늘 기다리기만 해 왔던건 아닌가 싶어요.

이렇게 열심히만 하다보면 그 시간이 오겠지 하면서.....

 

하지만, 모든 것은 없는 것이 아니라, 가질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책에 인용된 힌두교의 글을 보며..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조금은 혼돈이 오기도 해요.

 

내가 원하는 나를 얻는 법.

조금은 주변을 살펴보며 그 기회를 잘 찾아내는것일지도..

아마 지금 내 주변을 휙휙 지나가고 있는 모든 기회를..

아직 내가 알아채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며,

매번은 힘들겠지만 주변을 돌아보도록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나를 사랑하기.

 

나도 더 예뻤으면 좋았을텐데, 활발하고 털털하고 싶은데, 나는 뭐가 문제일까.

이런 생각을 어렸을 때도 해 본적 있고, 최근에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구요.

어쩌면 나를 아끼지 않고 혹사만 시켜온 것은 아닐까.

정작 중요한 것을 가꾸지 않고 다른 것에만 집중했던 것은 아닐까.

 

특히 요즘은 육아를 하며 육아에 대해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었는데..

나를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그러면서 단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위안만 해 왔던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되었어요.

 

나를 인정하는 일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요즘.

사실 나를 100% 돌볼 시간이 없어서 더 자신감이 떨어진 부분이 없진 않은데요.

이럴수록 나를 믿고 사랑해야 한다는걸...

알고 있는 내용인데 실천이 어려웠던 이 사실을 인정하고 나를 아끼도록 해야겠어요.

 

 

예전에는 나와 연관된 관계만 신경쓰면 되었지만...

이제는 결혼하며 주변엔 가족이 더 많아졌고,

아이를 낳으며 나의 대인관계 + 아이와 관련된 대인관계로 영역도 넓어졌어요.

영역이 넓어진 만큼 고민도 많아진 것은 사실이에요.

 

어른이니까. 안보면 되지, 신경쓰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은... 사실 맞지 않았어요.

삶의 터전이 있고, 다른 관계로 엮이다 보니 계속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더라구요.

아이에게도 본보기도 되어야 하고 알려주어야 하구요.

그러다보니 계속해서 신경쓰게 되는 관계.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이 또한 옅어지고 아무렇지 않게 되는 날도 올텐데..

아직 그 끈을 놓지 못하는 것 같아요.

좀 더 나에게,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며 타인을 의식하는 것을 줄여나가야 할 것 같아요.​

  

 

읽으며 눈에 들어온 것은 "지금 당장 시작하라"라는 문구였어요.

나름 정하면 바로 해버리자는 생각을 갖고 하다보니..

어쩔 때에는 결단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그게 꾸준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열정이 식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냥 단지 떠오르는 것을 시작할 것이 아니라,

정말 열정을 갖고 나에게 지속적인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일을 시작해야 겠더라구요.

단지 해보고 싶어서, 취미로 시작해서 끝이 흐지부지 되었던 것들이 많은데요.

책을 읽으니 결국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일을, 당장 시작하자.

이게 맞는 것 같아요.

 

그 동안은 일단 뭐든 해보고 보자 였었는데..

앞으로는 내 열정을 이끄는 일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고 실천으로 옮기는 것으로.

​

 

어릴 때 부터 주변에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엄마 밑에서 자라서인지..

저도 남에게 나누고 기뻐하는 모습이 좋더라구요.

지금도 신경쓰게 되고 기쁨을 나누고 말이죠.

아이에게도 나눌 줄 아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키우고 싶구요.

 

29개의 선물이라는 책을 출간한 저자의 내용은,

나눔과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했는데요.

 

안그래도 아이에게 나눔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나누면 더 즐겁고 행복한거야"라고 버릇처럼 말로만 이야기 했는데.

기계처럼 말만 했지 저 또한 깨닫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단지 안 주면 마음이 좀 그래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정말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나눔은 다른사람에게 행복을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을..

저도 깨닫고 늘 염두에 두어야 겠지만 아이에게도 이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졌어요.​

 

정말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요즘. 생각해보면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 많은 요즘.

육아를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 일을 하는 것도 아닌..

돌이켜보면 그냥 그렇게 시간만 보내고 있는 시간이 많은데요.

 

조금 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면...

이런 생각으로 다양한 것에 기웃거리기도 했지만 부끄럽게도 제대로 실천한적도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잠시 생각해보니..

아침엔 집안일과 아이를 챙기고..

첫째 아이가 기관에 가고 둘째가 잠들면... 무의미한 핸드폰 사용.

목적없는 인터넷 둘러보기만을 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아이에게는 중독된다고 TV도 시간맞춰 보여주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너무 관대해왔던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시간이 없다 없다,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세분화 해서 좀 더 의미있는 활동으로 바꾸어 나가지 않으면 시간을 지배하는 것을 사실 어려운 것 같아요.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천은 왜 이렇게 되지 않는지..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점점 다른 것으로 채워가려고 노력중인 저를 발견하기 때문인데요.

무언가를 만들어 보거나, 아이에게 집중하거나, 짧게나마 공부하거나.

학생때 처럼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다 만들 수는 없지만,

불필요한 시간들을 점차 줄여가다보면 시간을 지배할 날도 오겠죠.​

 

 

특히 삶에서 뗄 수 없는 금전적인 부분은 절박해야한다고 생각해 왔어요.

저는 저의 습관을 알기에 통장을 나누어 항상 잔고가 별로 없게 만들어 왔던 것 같아요.

돈을 바로 써버릴 것 같아서 적금으로 묶어두기도 했구요.

그냥 단지 안쓰는 방법만을 쓰고 있엇는데..

 

아예 기준점을 정해서 그 밑으로 내려가지 않겠다고 하는 방법도 있었다니.

사실 그 동안 모으는 것에만 초점을 두었었지..

이 밑으로 내려가면 안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금전적인 것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적용할 수 있는데요.

시간을 정해두거나, 목표를 세분화하거나..

다른 곳에도 응용하며 늘 절박함을 유지하는 것.

막연한 성실함이 아닌 목표실현에 다가가는 길이 되는 방법인 것 같아요.​

 

 

몸이 가는 곳에 마음이 따라간다..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일단 움직여야 한다는 점.

귀찮다 귀찮다 하며 아무것도 안하다보면 정말 무기력해지고 모든 것이 귀찮아지는 것 같아요.

 

저는 얼마 전 (다치기 전까지) 수영을 배웠었는데요.

처음에는 이렇게 운동하는게 귀찮진 않나 싶었었는데..

하다보니 너무 즐겁고 활력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지금은 출산을 하며 잠시 쉬고 있지만 다시금 운동을 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

 

하지만 단지 그냥 다니기만 했다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힘들 때, 정체기에 다가왔을 때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내기.

 

그 동안 감동적인 글귀를 많이 읽으며 마음을 다잡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의 따뜻한 한마디를 떠올리며 힘내보기도 하구요.

 

하지만 중요한것은 스스로에게 응원하고, 따뜻한 말을 해 주는 것인것 같아요.

아이에게는 이렇게 하라고 잘만 하면서 저는 참 잘 못하는 내용이지만요..ㅎ

 

이제는 그냥 단지 성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기회를 잘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좀 더 나를 사랑하고 발전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긍정적인 내가 되기를 바라며 지금부터 열심히 성공훈련을 시작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