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심은 많은데..
막상 정리하다보면 왜 모든 물건이 다시 돌아와 있는 것인지...^^;;
부끄럽게도.... 저는 잘 못하지만
아이에게는 꼭 길러주고 싶은 정리습관.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정리습관을 길러주고 싶더라구요.
아이의 정리습관을 길러주고,
또 이 습관을 통해 공부습관을 키워줄 수 있다니.
사실 아직은 아이가 어리기에 공부습관까지는 바라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에게 지금부터 정리습관을 키워주고 싶어 읽게 된 책.
"나중에 할 거야!!!"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어른들의 기억 속에 있을 문장이라고 생각이 되요.
엄마가 되고 나니... 이게 참 복장터지는 문장이었구나 싶더라구요.
저도 공부하려고 하면 괜히 책상정리하고 주변을 정리하는데 시간을 쏟곤 했었어요.
정리를 하니 공부가 절로되는 듯한 기분아닌 기분이 들었었는데..
그런데 그게 이유가 있었나봐요.
실제로 정리 컨설팅을 받아 정리한 후 아이가 스스로 공부한 사례가 꽤 있더라구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해준다면 얼마나 감사할까!..
아마 이 부분은 많은 부모님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거라고 생각해요.
연구결과로 정리되지 않은 환경에서는 스스로 관대해지며 자기조절능력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정리만 해도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해요.
정리할 부분은 단지 물리적 공간만이 아닌데요.
시간정리에 대한 이야기는 저도 늘 관심갖던 내용이었어요.
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존경하는데...
하루에 1시간 반만 자고 시간활용을 했다고 하고..
벤자민 플랭클린도 자신의 시간을 정리해서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고 해요.
성공한 사람들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스스로를 너무 옭아맬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하루 아침에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조금씩 시간 규칙을 채워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아이에게 해주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요.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도 하면 안돼" 에요.
나도 정리하기 싫다고 안하면서 아이에게만 정리하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에게만 정리하라고 하지말고 같이 할 때 효과가 더 큰 것은 저도 실감하고 있어요.
아직 5살인 아이이지만..
엄마가 정리를 하면 옆에서 같이 하더라구요.
거기에 응원까지 덧붙여주면 금상첨화!
아이가 얼마나 정리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었는데요.
아직 아이가 어려 이 모든 것을 점검할 수는 없지만..
나중에 학교에 가면 일정 주기로 한 번씩 체크하며 아이의 변화를 살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요즘 제일 고민하는 부분.
사실 저희 집은 아이방을 따로 만들어 주지 않고 거실을 아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집안일과 애 둘을 보며 아이가 엄마를 찾을 때 바로 반응해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4살 터울의 두 아이들을 보며 공간 활용에 대해 고민을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큰 아이만을, 그렇다고 작은 아이만을 생각해서 공간을 꾸밀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책을 보며 조금은 알 것 같긴하지만..
알맞은 공간으로 꾸미는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아이의 발달에 맞는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
저는 그 공간을 두 아이 모두에게 충족하고 싶기에..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아이방을 정리할 수 있는 노하우가 실려 있어 더 눈여겨 보았는데요.
아이 물건을 비우기 힘든 이유가 감정적인 집착 때문이라고 하네요.
저도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이라는 영화는 나왔을 때 이미 보았었는데요.
일본에서 정리로 유명한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을 정리한 내용이었어요.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따라하기도 했었구요.
저도 오래 된 물건을 많이 갖고 있는데요.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못 버리고 있었고.. 또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구요.
부모가 버리지 못한 것을 아이에게 전가하는 꼴이 된다고 하네요.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하는건...
아이가 버리는데 집착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다 쓰면 버리고... 어떤건 버리면 안되고..
이번기회에 아이와 잘 이야기 하며 버릴것과 남길 것을 함께 정리해 보아야 겠어요.
저희 집에도 아이 물건의 반 정도는 장난감인데요.
많지는 않음 편이라 전용박스에 넣어두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정리하기 편하고 보기에도 편해서 이렇게 해두었었는데...
조금만 더 보완하면 더 깔끔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아이를 키우다보면 타임푸어에 허덕이는 것 같아요.
무언가 제대로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은 후다닥 달아나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저를 괴롭히곤 해요.
시간정리의 최종 목적은 "마음의 평화" 라고 하는데요.
부모가 시간정리를 할 수 있어야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요.
일단, 제 시간활용부터 정리해 보았는데요.
저는 새벽에 일어나 집안일을 하고 나머지는 식사 준비 외에는 아이와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그런데도 돌발상황은 계속 생기니 제대로 시간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안들었던 것 같아요.
책에서의 큰일을 해 놓으면 작은 일은 저절로 된다는 글을 읽고...
제 생활 패턴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10년 전쯤 성과향상센터라는 곳에 굉장히 관심을 갖게 되었었어요.
습관과 성과향상에 대한 내용이 마음에 끌렸거든요.
그 때 저자인 윤선현님께 메일을 쓴 적도 있었구요.. (오래 되서 기억 못하실수도 있지만요^^;;)
여기서 배웠던 내용은 습관이 되려면 최소 21일간 반복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그 동안은 반복에만 집착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기서 제시한 "청킹", 즉 덩어리짓기는 아이에게 적용하기 좋은 방법이었어요.
밖에서 돌아오면 손을 닦는다 등등.. 아이에게 적용하기도 쉽구요.
생각해 보면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들이 알게 되는 수면의식이라던가...
이 모든 것이 청킹으로 인해 생기는 습관이라고 생각이 되구요.
큰 아이는 밖에 나갔다 오면 옷 벗어서 바구니에 넣어놓고 샤워하기가 청킹으로 학습된 습관인데요.
집에 들어와서 일단 놀기 시작하면 안씻으려고 하기도 하니..
처음부터 당연하게 집에오면 씻기를 했더니 당연스레 하고 있는, 일종의 습관인데요.
무의식적으로 해 왔던 행동들인데 이것 또한 청킹의 하나였던 것 같아요.
이런 것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청킹을 통해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다면..
앞으로 아이가 살아가는 동안 시간관리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일단 부모와의 관계부터 정립해야하는데요.
어떤 양육방식이든 아이와 제대로 애착이 형성된다면 일단 큰 산은 넘었다고 생각해요.
이 부분은 어른인 저도 어려운 부분이기에 더 많이 공부하고 습관화해야겠지만..
아이는 이제 막 사회성이 길러지고 관계를 맺어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어쩌면 적용하기 더 쉬울 수 있다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그 중에서 제가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자신의 감정을 잘 알고, 잘 표현하면서도 예의를 지킬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것..
사실 얼마전 까지는 아이가 친구들과 잘 노는지 걱정이었었는데요.
얼마 전 아이가 친구와 다투었는데..
아이의 해결방법을 보니 아이가 마음성장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여기서 조금만 더 다듬어 주면 친구와의 관계도 잘 형성할 수 있을 것 같아 안심되더라구요.
책에서 여러 가지 정리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그 방법을 실천할 수 있게 정리가 되어 있어 좋더라구요.
이제는 규칙을 정하고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아이이기에..
이 방법을 활용하면 지금부터 좋은 습관을 길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상황에 맞는 방법과 실천법이 정리되어 있어 따라하기도 쉽구요.
아이와 함께 하는 정리습관.
나부터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라 막연하고 접근하기 어려웠었는데요.
왜 정리가 중요한지, 무엇을 정리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차근차근 잘 설명되어 있어 활용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당장은 눈에 띄는 결과를 얻을거라고 기대하진 않지만..
5살인 지금부터 차근차근 실천해가며 아이가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함께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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