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예상이 절대 빗나가는 소설!!

 악몽의 엘리베이터를 읽고 난 후 나의 느낌을 가장 잘 요약한 구절이 아닐까 싶다. 별 부담없이 한장 한장 넘기다가 마지막에서는 엥~???? 이게 갑자기 무슨 소리야!!!! 하게 되는 그런 기가 막힌 소설

 

악몽의 엘리베이터는 참 히안한 사람들이 우연!!히 엘리베이터에 갇히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얼마나 무서울까...외부와의 연락은 단절되고 시계도 없어서 시간이 가는지 어쩌는지도 모르고 핸드폰은 잃어버리고 게다가 정전까지.... 정말 갈수록 태산인 가운데 서로 위로삼아 속마음을 터 놓게 된다. 하지만 그 속에는 철저한 음모가 숨어있었다.

 

이 책은 구성이 특이하게 되어 있다. 1.2.3장으로 이어져 있는데 1장과 2장이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주인공의 시점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하지만 절대!!! 시시하거나 재미없지 않다. 1장의 이야기와 같은 내용이지만 2장은 등장인물이 새로운 소식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2장까지는 그렇구나 했는데...마지막 책을 덮는 순간... 헉~ 하게 되는 그런 기가 막힌 구조를 하고 있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흔히 독자들은  이야기의 결과를 예상해보게 된다. 과연 주인공이 어떻게 될것인가. 어째서 이런일이 일어났을까..등등.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예상들을 모조리 뒤엎는 한마디로 상상초월의 이야기로 결말을 맺게 된다. 결국 나도 책을 덮었다가 마구마구 앞내용들을 다시 되짚어보고 아~~~그런거였구나....하고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었다.

 

 또한 과연 나는 저런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폐쇄공포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구마구 무서움을 타는 성격도 아니라서 뭐 그냥 그렇겠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주인공처럼 알수 없는 사람들과 그 좁은 공간에 그것도 밀실상태에서 갇히게 되면 나 또한 제정신을 차릴수 없을거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것도 정전인 상태라면..??

윽~~~ 상상하기 싫다. 영화같은데서 봐도 그런 상황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미친듯이 날뛰게 된다. 그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면 더 큰 화를 부르게 마련이지만 알면서도 막상 그 상황에서는 그러지 못하게 될것 같다.

 

아무튼 특이한 상황에서 특이한 사람들이 만나서 벌어지는 악몽!!! 다른 사람들도 한번씩은 꼭 읽어봤음 좋겠다. 특.이.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