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습관은 내재된 자아나 잠재의식 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려준다.

습관적인 행동을 포기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ㅠ는 우리가 자발적으로 그런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데에 있다.

변화를 우리 인간이 껴안아야 할 것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우리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써버린다. 습관을 바꿔야 할 때도 큰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          -본문 내용 중..

 

우리가 느끼는 어떠한 감정에 의해 특정한 행동이 생기며 그 행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날때 우리는 그 보여지는 것을 보고 "습관"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습관 뒤에는 처음 그 행동이 나타나게 된 원인이 있으며 그때의 감정이나 기분을 완화하기 위해 특정 상황에 처할때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이러한 습관은 우리의 불안정한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습관을 통해 현재의 상태를 알고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인 듯 하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습관을 통해 무엇인가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며 그 변화를 좋은 쪽으로 발전시켜 나갈때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인것 같다.

 

이 책은 평소 습관이라 인지하지 못한 많은 행동에 대해 얘기하며 그러한 행동은 어떠한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코를 훌쩍이거나 코를 골거나 알레르기 반응과 같은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그런 사람들의 잠재된 의식속에는 어떠한 마음이 있다라는 식이다.

물론 아~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공감도 많이 생겼지만, 이러한 많은 습관들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저 사람은 지금 어떤 심리 상태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실제 생활에서 받아들이기엔 그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또 개인차가 있기에 그저 "나"로 한해 봐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더 컸던 것이 사실이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말한 습관 중 내게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때를 돌아보며 내가 그런 마음이었었구나... 맞아.. 그랬었지... 하며 어떤 사건을 떠올리기도 했다. 혼자 킬킬대기도 하면서 우울했던 마음이 살아나기도 하면서 ... 습관 하나로 내 삶을 추억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이 참으로 좋았다.

 

저자의 글을 모두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나의 나쁜 습관들을 제대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 습관들이 나의 어떤 심리상태를 나타내 준다는 것들을 조금은 알게 되었다. 더욱이 나쁜 습관을 확실히 바꿔야겠다는 조그만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다짐을 주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있는것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