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지의 첫번째 책인 트왈라잇을 통해 우리는 소설의 주인공인 벨라와 미스테리어스한 쿨렌 가족들의 이야기에 빠져 들어가게 됩니다. 쿨렌 가족들은 왠일인지 이상한 모습을 잔뜩 내비치는데도 마을 사람들은 그저 이상하다고만 생각할 뿐 그 가족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어 묻거나 파고들려고 하지 않죠. 오히려 우리와는 다른 존재로 여기며 다가서지 않아서 그 가족들만의 안보이는 경계 안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요. 주인공 벨라는 마을 사람들과 달리 자기도 모르게 쿨렌 가족들에게 이끌리어 이 가족이 뱀파이어나 늑대인간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 되고 혼란스러워하죠. 이 혼란을 채 해결하지도 못한 채 여러가지 사건들을 겪게 되다가 결국 에드워드 쿨렌을 좋아하게 되어 버립니다. 이어 두번째 책인 뉴문에서 벨라와 에드워드는 떨어지게 되고.. 그 둘의 사랑을 시험 받는 시련까지 겪게 되고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사이의 싸움이 일어나는 둥 많은 일을 겪게 되죠. 세번째 책인 이클립스에서는 정말 중대한 사건이 일어나는데요. 주인공 벨라는 인간으로써의 평범한 삶, 에드워드와 함께하는 영원의 삶 중에서 선택을 해야만 하는 기로에 서게 됩니다. 고등학교 졸업이 다가오면서 벨라는 점차 선택의 압박을 받게 되는데 심정적으로는 사랑하는 에드워드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인간으로써의 삶을 버리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지만 가족을 생각하면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어요. 또한 일단 인간으로써의 삶을 버리고 영원의 삶을 택하게 되면 끊임없이 무고한 사람을 죽여 그 피를 마시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면서 살아야 하는데 만약에 혹시라도 그 욕망에 휩쓸리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앞서고요. 이렇게 벨라 머리 속은 그저 복잡하기만 한데 이 선택을 더욱 복잡하게 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책을 읽다보면 벨라와 동화되었다가 빠져 나와서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다가 하면서 아주 긴박감을 유지하면서 즐기게 되는 것 같아요. 3권까지는 정말 흥미진진하고 사건의 전개도 빠른(첫 권의 앞부분 빼고) 편이라 몰입해서 보기에 재미있고요.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부담없이 즐길만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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