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너무 귀여워요. 딱 손바닥 크기예요. 보통 원서 포켓북보다도 더 작아요. 하드커버까지 쟀을 때 가로 10센티미터, 세로 15.5 센티미터고요. 종이부분만 보면 커버보다 약 1센티미터(정확히는 8 밀리미터 정도) 더 작거든요. 교회나 성당 다니시는 분은 미니 성경생각하시면 그 얇은 종이 있잖아요. 정말 하늘거릴 정도로 얇고 뒤가 비치는 종이요. 크기도 작고 종이도 얇고 해서 보통 포켓북처럼 가벼워서 휴대성도 용이 하네요. 글씨는 크기만큼이나 작아요. 보통 포켓북 중에 작은 편에 속하는 글씨보다도 작거든요. 인쇄 상태는 좋지만 글씨가 작고 뒤가 다 비치고 그래서 작은 글씨 못보시는 분은 피하는게 좋을 것 같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종이가 그냥 얇은 종이가 아니고 사전이나 성경책 종이로 되어 있고 테두리에 금박까지 입혀 있는 데다가 빨간색 가름끈까지 달려있어어서 성경책 느낌이 물씬 나지만 표지를 보면 사뭇 달라요. 음.. 제품 사진은 그냥 밋밋한 배그림이 전부지만 제가 실제로 받아 본 책에는 유화로 보이는 그림이 인쇄되어 있는데 모자를 쓰고 장갑 끼고 멋진 코트(망토?)를 입은 여인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에요. 책의 느낌을 잘 살려준 그림 같아요. 그렇다고 작품에 나오는 특정 인물을 콕 찝어서 그린 건지, 아니면 원래 있던 그림인데 그냥 실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림 하나만으로 책의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요. 저는 이 그림 때문에 이 시리즈에 관심이 가고 진작에 세일할 때 몇 권 더 사두지 못한 것이 아쉽고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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