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이미지 홍수속에 살아가면서 내 맘을 흔드는 것 중에 하나는 '남다른 열정'이라는 말인데 그 말과 이렇게 딱 떨어지게 잘 어울리는 사람이 또 어디에 있을까? 수 많은 전문가들을 헤치고 나타난 한국인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사실 난 남현범이라는 이름을 외국 블로그에서 봤는데, 당연히 전공자라 생각했고 당연히 꽤나 오랫동안 이 바닥에 있었는 줄 알았는데 작년 1월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하니 완전 놀랄 놀자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 더 열광하는 남자. 쫌 멋지네.

 

그런 남현범씨의 책이 나왔는데 역시 열정이다!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사진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조용히 자신의 생각이 이야기하는  이 책은 전공자들이 보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비전공자가 보면 가슴에서 끓어 오르는 무엇인가가 절로 느껴질 것이다. 멋지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학벌이 얼굴이 되어 있는 한국사회에서 관련 학과라 볼 수 있는 패션이나 사진을 전공하지 않고 경력이랄 것도 없는 청년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휘날리고 패션필드의 열화와같은 환호성을 받으면서 사진을 하게 되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닌가 싶다. 작가에게는 어떤 결심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한번의 여행이 이렇게 인생을 체인지 해놨다는데 본인스스로도 놀라운 일일 것이다. 작년 1월부터 시작된 전세계 아름다운 시티에서 만난 핫피플들을 기록한 역사가 소소하게 들어 있으며 트랜드를 뛰어넘는 감각을 본능적으로 터득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작가의 블로그를 가보면 알겠지만 이 청년의 눈썰미는 매달 사진컷이 늘어날 수록 엄청 좋아지는데 책에서는 그 엄선된 사진들이 오롯이 나와 사람을 환장하게 만든다. 아~ 떠나고 싶다. 매력적인 사람들이 참 많다.

 

블로거가 패션에 지대한 영향을 준지 몇년이이 지났는데 이젠 이슈거리가 아닌 하나의 전문그룹이 되어 움직인다. 빠른 업데이트의 파워와 감각이 믹스된 결과라고 할까? 하여간 해외의 시장에서 열정하나 몸에 지니고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 청년의 책은 아름답다. 나도 이런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아~ 나도 카메라 바꿔야하나?? 막 이런 막드립이나 날리고. 아~

 

그의 블로그에 가면 완전 심플함에 놀라고 그 사진속의 모델들에게 놀라게 된다. 책을 보며 그의 처음 사진이 궁금해질 것 같아 블로그 주소를 http://streetfsn.blogspot.com/ 이렇게 올려놓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가보시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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