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쟁이 보시베어> 서평이벤트

지은이: 데이빗 호바쓰

출판사: 키즈아이콘

대상: 4~7세 유아




보시베어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심술쟁이 꼬마 곰입니다. 언제나 뭐든지 제멋대로만 하는 심술쟁이죠. 보시베어는 머리에 왕관을 쓰고 있어요. 보시베어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유아기의 우리 아이들과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보시베어 이야기는 옳은 행동, 나쁜 행동에 관한 이분법적인 글과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바른 행동의 전형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보시베어의 행동과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어느 새 우리 아이가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 심술쟁이 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여 보세요
우리 아이만 유난히 심술궂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유아의 자기중심적인 사고는 일반적인 아동발달의 한 특징이며 이기적이거나 일부러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때에는 자신이 하는 말을 상대방이 이해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만을 전달하는 자기중심적 의사소통을 하게 됩니다.
외동아 비율이 높아지고 자녀에 대한 관심이 커지다 보니, 보시베어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때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심술의 표현 정도가 다를 뿐이지 유아기의 아이들의 특징을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데서 부모의 역할은 시작됩니다.
아이가 소리지르고 화를 내며 우는 것은 아이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기 표현입니다. 이 때 부모는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심술 난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고 마음에 귀를 기울여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말하지 않은 이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지요. 그리고 조용한 목소리로 원칙과 약속을 되새겨 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는 부모의 일관성 있는 태도입니다.
‘심술쟁이 보시베어’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보시베어의 행동의 옳고 그름에 대해 강요하거나 ‘이러면 안되겠지?’ 식의 이분법적인 질문과 금지의 단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동화 내용의 흐름에 집중하고 다 읽은 후 아이와 보시베어와 꼬마거북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작가 - 데이빗 호바쓰 - 와의 인터뷰>

1. ‘심술쟁이 보시베어’ 이야기를 쓰게 된 동기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보시베어는 비슷한 상황에 놓인 많은 부모와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야기의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습니다.

보시베어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으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심술쟁이, 떼쟁이 모습을 자각하도록 해주고. 아이들은 자신이 한 행동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친구들이 떠나갈 수 있다는 상황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부모들에게도 아이들과 이러한 상황들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심술쟁이 보시베어”의 결론처럼, 심각한 상황도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웃으면서 심플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2. 동화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계기

제가 어릴 적 어머니는 동화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였고, 또한 세계적인 완구회사인 마텔의 수석 디자이너였습니다. 그러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저 자신도 항상 동화책과 장난감이 공존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도 계속 책과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해오다가, 드디어 “Uglydoll”로 작년에 큰 성공을 이루면서 그 동안 품어왔던 꿈을 처음으로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심술쟁이 보시베어”도 이러한 나의 꿈과 소망을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며, 앞으로도 계속 어린이용 그림책을 그려나갈 생각입니다.

지금도 어린 딸아이의 모습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있고, “심술쟁이 보시베어”의 그 뒷 얘기도 후속편으로 준비중입니다.

3. ‘심술쟁이 보시베어’ 의 한국출간에 대한 소감

‘심술쟁이 보시베어’는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간됩니다. 저와 아내(김선민)는 둘 다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한국과 일본의 완구점에서 리서치를 하면서 아이디어를 키워왔습니다. 이렇게 한국이란 나라는 우리가 이 산업에 뛰어드는 데 큰 배경이 되어 준 나리이기 때문에, ‘심술쟁이 보시베어’의 한국 출간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에도 ‘보시베어’와 ‘Uglydoll’의 팬들이 있는데, 그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줄 수 있어서 기쁘고, 한국의 아이들에게도 제 책을 통해 넓은 세상과 밝은 미래 보여줄 수 있다면 더 없이 기쁠 것입니다.

 

■ 서평이벤트 참가하기 

1. 이벤트 기간 : 2009.05.18.(월)~ 05.24(일)
2. 당첨자 발표 : 2009.05.27(수)
3.응모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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