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는 생활 속 과학
글 톰 팃
그림 루이 포예, 미하일 볼코프
이 책은
100년 전 프랑스 작가 톰 팃(아르튀르 구의 필명)이 아들과 함께 했던
과학 실험 가운데 알차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험들만 골라 엮었으며,
유리컵, 접시, 바늘, 동전 등 주로 집 안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상적인 물건들을 실험도구로 사용하여 물리학, 화학 등
어려운 과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초등 과학' 교과서와 연관된 실험뿐만 아니라, 유리병 속 실 끊기,
왼손으로 글씨 쓰기, 그림엽서로 훌라후프 만들기 등 친구들과 생활 속에서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과학 실험들도 함께 담았습니다.
또한 실험 과정을 세밀하게 담아낸 액자 속 흑백 삽화 역시
100년 전 과학 관련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렸던 루이 포예가 그린 것입니다.
이 삽화들은 실험뿐만 아니라 그림에서도
‘과학 고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으며,
더불어 각 실험마다 촉망받는 젊은 러시아 화가들의 컬러 그림들이 새롭게 어우러져
읽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 역시 선사하고 있습니다.
임깁의 힘
폐에서 나오는 공기의 힘이 얼마나 센지 도구를 만들어서 측정 할 수 있어.
이때 힘이 얼마니 센지 알아보기 위해서
특별한 장치가 필요한 건 아니고 비닐봉지 하나만 있으면 돼.
비닐봉지를 책상 위에 올려 놓은 다음,
입구를 네 쪽으로 놓고 비닐봉지위에 두꺼운 책 두권을 올려 놓는 거야.
그리고 비닐봉지 안에 입김을 힘껏 불어 넣은 뒤,
책이 아래로 떨어지는지만 보면 돼.
우리 아들 어
` 신기하다..
입김을 불으니 책이 떨어지네...
책 뒤쪽에는 이에 관련된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 주어요.
- 사람의 폐 속 공기의 압력은 굉장히 커.
비닐봉지에 입김을 불어 넣어서 비닐봉지를 팽창시키면
내부에는 기압과 같은 크기의 압력이 생긴단다.
그 힘 때문에 책이 넘어지는 거란다.
이 설명까지 들은 우리 아들..
어~ 알겠어..
입김의 힘이 더세면
비닐안에 잇ㄴ느 압이 더 세지는 거네..
그럼 엄마랑 나랑 압력의 크기도 달라지는 거고..
맞아..
와~~ 신기하고 재밌다..
나사 모양 낙하산
얇은 종이를 가로 15센티미터, 세로 2센티미터 막대 모양ㅇ,로 잘라 두 장을 준비하렴.
이 두장을 겹쳐서 3분의 2정도까지 둘둘 말고는 나머지 겹치지 않는 부분 중 하나는 왼쪽,
다른 하나는 오른쪽을 향하게 펄쳐서 Y자 모양으로 만들어.
나사 종이를 떨어뜨려봐..
떨어지면서 나사 모양이 돌아서 바닥에 떨어지는 장면..
우연히 사진을 찍었는데
도는 모습이 찍혔네요..
우리 아들도 저도 너무 신기해
한번 하고 또 하고
여러번 해도
돌면서 떨어지더라구요..
이렇게 떨어지는 이유는 수평으로 기울어져 있는 날개와 공기가 서로 부닺치기때문이야.
공기 저항이 종이 낙하산이 떨어지는 걸 막는건데..
낙하산이 떨어질 때 천천히 내려오는 원리와 같아.
두 날개가 어긋나 잇기때문에 부딪힌 공기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빠져 나가
날개를 돌아가게 한단다..
아 그렇구나..
그럼 엄마 이렇게 겹치지 않고 그냥 두 종이를 묶어 떨어뜨리면
그냥 돌지 않고 땅에 떨어지는 거네..
그렇지..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
이 책은
이 책에 소개된 실험을 하나하나 따라 하다 보면, 과학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잇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하고 재미있는 과학 실험들을 통해 과학에 대한 이해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너무나 재미난 책입니다.
각 실험마다 개정된 초등 '과학' 교과 단원을 표시하여,
교과 과정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에 나온 실험들을 해보면서
우리 아들 지겹지 않게
과학공부 할 수 있어
이번 방학은 지겹지 않게 보낼 수 있습니다.
놀면서 배우는 생활 속 과학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배울 과학적 원리를 미리 실험을 통해 알아보고
개념을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해질 수 잇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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