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동물원

이사벨 코르도바 지음

전민영 그림

 

책 표지를 보니 각 동물들에게 둘러싸인 여자 중인공이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네요..

이 여 주인공에게 무슨일이 났는지 궁금해집니다.

 

이 책은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한 주인공,

여름방학을 지루하게 보낼 실비아를 걱정해 주위의 사람들이

귀여운 햄스터, 싹싹한 샴 고양이, 목화 솜처럼 하얀 털을 가진 개,

숨바꼭질 대장 거북이 두 마리 등 여러 동물들을 보냅니다.

 처음에 실비아에게는 귀찮기 만한 일이었지만,

할머니의 도움으로 동물 돌보기는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이 됩니다.

 

 

어느 날 실비아가 수학 문제를 풀고 있을 즈음에 

캬오오! 쨍그랑!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폼폼은 캬옹캬옹 크게 울어대며 이리저리 날뛰다가 창문너머로 훌쩍 사라졌습니다.

3층에서 뛰어내린 폼폼은 살아 있었고,

폼폼은 안간힘을 쓰며 다른 집 지붕으로 오르더니

사라져 버렸습니다.

<중략>

"내 정신 좀 봐.! 새끼 피라니아!"

<중략>

불쌍한 피라니아는 깨진 유리에 상처를 입고 바닥으로 쏜아진 물 위에서 죽어 가고 잇었습니다.

<중략>

안타깝게도 새끼 피라니아의 지느러미는 다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리저리 소문한 끝에 실비아는 비슷한 피라니아를 구했고,

폼폼도 실비아 곁으로 돌아 왔습니다.

 

위기 상황인데도

실비아는 침착하게 일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위기가 닥칠더라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라는 말

실비아를 두고 하는 말이네요,

우리 아들 실비아를 모며 참 대단해..

하네요..

나 같으면 어떻게 하지 할머니에게

엄살을 부렸을텐데 하네요.

 

 

실비아는 창문을 열고 8월 아침의 상쾌한 공기를 들이 마셨습니다.

소음이라고는 거의 들리지 않았어요.

<중략>

"난 세상의 주인이다! 초록빛 공원, 햇살 가득한 거리, 기분 좋은 고요함,

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이 눈부신 아름다움."

그날 아침은 자신이 이 도시의 주인이라도 된 것 같았습니다.

 

실비아는 자신이 맡은 동물들을 잘 돌보고 있고.

내가 우리 동네에거 애완동물 전무가가 되었나봐

하면서

들든 마음에 창문을 열어

세상을 바라보는 실비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이네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즐거워 하는 실비아의 마음

 

하기 싫은 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마음이 즐겁고,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우리 아들들 배웠으면 합니다..

 

실비아는 동물들을 맡으면서

단 한 순간도 편하게 지낼 수 없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들에 대해

차근차근 해결해나갑니다.

실비아는 어려운 문제들을 누구보다 슬기롭고 여유 있게 해결해나가는

할머니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실비아는 애완동물들의 귀여운 습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안타까운 동물 유기 현실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책임감을 배우게 된 실비아는

동물들과 함께 한 여름동물원을 마무리하며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 어느 여름 방학보다 멋지게 보낸 실비아는

여름 내내 동물들과 정이 들어 동물들을 보내고 몸시 슬펐지만

가족들이 휴가에 돌아와 행복했습니다.

 

 

다음 해 여름휴가에 가지 못한 실비아는

한 해 가 지난후 여름방학엔 여행을 떠날수 있었습니다..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거든요..

 

 

우리 피라니아가 어떻게 생겼느지 궁금하다고 해서

함께 인터넷을 찾아 보았답니다.

 

 

파라니아란

말은 원주민의 말로 ‘이빨이 있는 물고기’라는 뜻이다.

몸길이 30cm에 달한다.

몸은 달걀 모양이고 눈에 띄게 옆으로 납작하다

 

이렇게 보니 귀여운데..

사납다니 이상해 하네요..

제가 보기에도 별로 무섭지않는데..

실제로 보면 무섭겠지요..

크기도 이것보다 더 클테니까요..

 

 

이 책은

 스페인 최고 아동 문학상을 수상한 페루 출신 스페인 작가

이사벨 코르도바의 대표적인 창작 동화입니다.

이사벨 선생님은 이 책에서 어린이의 성장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여길 수 있는 소재인 친구, 학교,

애완동물들을 감동적이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애완동물에 대한 사회적 책임,

그리고 가정 내 에서 노인 공경에 대한 생각을 어린이의 눈높이로 잘 묘사하고

잔잔하고 아름다운 감동을 주는 책으로 꾸준히 스테디셀러로 판매되고 있으며,

또한 스페인 학교 필독도서로도 사랑받고 있는 책이랍니다.

 

우연찮게 동물들을 여름 방학동안 맡게된 실비아.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지만 차근차근 풀어가는 과정,

할머니를 사랑하는 손녀의 마음

동물을 사랑하는 실비아의 모습을 통해

우리아들들도 자신이 맡은 책임감,

동물들에 대한 생각

가족사랑에 대한 마음 등을

배웠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