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보고 우리 아들에게 읽혀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을 아빠랑 읽으면 아이들이더 좋아할만한 책이네요.

제목부터가 아빠랑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은

잠이 안 오는 아들을 위해 서툰 솜씨로 즉석에서 멋진 이야기 한 편을 지어내는

아빠의 이야기 만들기 과정을 엮은 재미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일호는 아빠의 팔을 베고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습니다.

“아빠, 잠이 안 와.”

" 그래? 재밌는 이야기 하나 해 줄까?"

"어떤 이야긴데?"

"일호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야."

 

이 책에 나오는 아빠의 모습은

털이 많고 ,머리는 삐죽삐죽,  눈은 크며, 입술은 두툼한

어딘지 모르게 무서우면서 정감이 가는 아빠랍니다..

 

 우리 작은아들은 처음엔 아빠가 이상해 라고 하더니..

털이 많은 아빠 보습 보고 우리 아빠랑 같다..하며 좋아하네요..

 

 

일호가 잠이 안 온단다는 말에 아빠가 즉석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다섯살이 된 일호가 여행을 하게되었어.

이 나라에세는 다섯살이 되면 혼자 여행을 떠나야 하거든.

 

" 나 혼자서 싫은데...?"

" 싫어도 어떡해? 혼자 가야 하는 이야기 인걸."

 

이 처럼 이 책은 아빠가 만든  이야기 중강중간에

아빠와 일호의 대화가 함께 들어 가 잇습니다..

한 편의 동화를 읽는 것이 아니라

아이랑 아빠가 대화 하느 듯한 이야기 방식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일호의 모습은 사랑스러우면서 귀엽습니다.

표정들이 책의 내용과 잘 어울어져

아이들이 책에 집중 할 수 있어요.

 

 

 

일호의 아빠가 만든 이야기는 서투르고 위태롭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오랜만에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인지 알게 해준답니다.

일호 아빠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귀 기울이며,

아빠는 일호의 반응에 따라

"원래 이야기는 중간에 바꿔도 되는 거야!"

라며 하며 이야기를 바꾸기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열심히 이야기를 만들지요.

이러한 모습에서 아빠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아빠 코가 엄청 커~~

돼지 코 같아~~

입도 무지 크고,..

우리 아빠 입 같이 크다~~

 



우리 아들 이 책을 가지고 아빠에게 이 책을 읽어 달라고 하니

우리 신랑 선뜻 읽어줄게 하네요..

책을 읽는 중간중간 아이들이 저마다 이야기를 하는데

전 우리 신랑이 뭐라고 하나 들어 보았지요..

 

다섯살이 된 일호가 여행을 떠나게 되었지요.

 

큰아들- 아빠 잠깐.

아빠 - 왜?

큰아들- 다섯살이 어떻게 여행을 가. 한서보다 어린데.. 집주소도.. 전화번호도..  모르는데

작은아들- 맞아 나쁜 사람들이 잡아 가면 어떻게 해?

아빠- 만든 이야기니까.. 사실이 아니고 꾸며낸 이야기니까 괜찮아..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잖아..

아들들- 그렇구나.. 그럼 우리 둘이 함꼐 여행가는 걸로 아빠도 이야기 만들어죠.

아빠- 음~~ 알았어 다음 주 토요일까지 만들어 볼게..

아들들- 아싸!!!!

 

세 남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우리 신랑도 아이들의 말에 귀울이는 신랑이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아이들이 이런 아빠의 모습에 너무 좋아하고

집중해서 책을 잘 듣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네요..

1주일에 한번이라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시간을 갖도록 하여야 겠어요..

 

이 책은 아빠의 사랑이 담겨진 책이랍니다.

이 책을 아빠가 읽어주면

아빠의 사랑, 아빠와 아들들의 관계가 더욷 돈독해 질 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오는  아이의 말에 귀기울이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아빠뿐이 아니라 부모는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