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이 매일 싸워서

형아가 없으면 좋겠어,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어 라고 하는

우리 두 아들을 위해 이 책을 보여 주었습니다.

 

동생을 팝니다!

는 흔히 집 안에서 벌어지는 형제, 또는 자매, 남매간의 갈등을 아이 스스로 풀어가면서 소중함을 느끼는 가치성장 그림책이랍니다.

 

 

귀엽기만 했던 루스의 어린 남동생은 어느새 귀찮은 꼬마 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루스가 쌓은 블록 탑을 무너뜨리고, 찰흙으로 만든 인형도 모두 망가뜨렸지요. 

 하지만 엄마는 항상 루스에게 동생을 봐주라고 말합니다.
“좀 봐주렴, 동생은 아직 어리잖니?”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루스는 동생을 아주 멀리 보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우표를 붙여서 우체통에 넣기도 하고, 쓰레기통에 넣어서 버리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모두 실패했지요.

 

 

결국 동생을 팔기로 합니다.

동생을 갖고 싶어 했던 친구 브람에게요.

동생을 판 루스는 처음에는 아주 신이 났습니다.

혼자서 블록도 쌓고, 찰흙으로 인형 가족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욕조에 길게 누워 신 나는 시간을 보냈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동생과 함께했던 즐거웠던 시간이 자꾸만 떠오르고, 급기야는 동생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루스는 결국 브람에게 가서 다시 동생을 찾아옵니다.

 

이제 루스는 동생을 멀리 보내지 않을 거예요,

동생이 꼬마 괴물이 맞긴 하지만,

루스의 소중한 꼬마 괴물이거든요.,

 

동생의 소중함을 알게된 루스의 말이 인상적이네요.

 

우리 큰 아들에게 동생을 우체통에 넣네,..

우표까지 붇여서 ~

좀 심하다..

뭐~ 그럴수도 있지 말 안들으면

넌 어덯게 할건데.

음~~ 우체국에 가서 택배로 부치면 되지..

어디로 보낼건데 동생을~~

음~ 몰라..

아주 멀리..

동생이 싫어..

내 말을 안 듣잖아..

 

동생을 팝니다..

라는 푯말을 본 우리 아들

엄마 우리도 동생을 팔까?

누구 한테..

몰라..

 

이 책을 읽기 전 동생이 자기 말을 안 듣느다고 싸워 화가 난 우리 큰 아들..

동생에게 화가 많이났다 보네요,,

 

이 책을 읽고

우리 아들이 동생을 판다기에

그럼 동생이 형아를 판다고 하면 넌 기분이 어떨 것 같아..

별로~

동생도 그럴거잖아..

맘에 안들어도 둘이는 형제인걸...

너 동생 없으면 심심해 하고 동생 찾잖아..

그건 그래..

맞아 내가 형이니까 이해하지 뭐~~

그라면서 둘이 또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이 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은

형제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서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서로 이해하면서 ㅈ지내야 할 소중한 가족이라는 걸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