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 아이들의 꿈과 상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동시집

 

 

동시집, 사랑하니까는

제 8회 푸른문학상 수상 시인 안오일의 동시집이에요.

시인의 동심의 세게에서 만난 아이들의 꿈과 상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요.

 

연우와 책읽기를 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이제 글을 잘읽은 연우와  서로 동시 한편씩을

번갈아 가면서 읽어보는 것도 참 좋은 거 같아요.

 

처음에는 동시를 읽을땐

그냥~ 글자를 읽은 수준이였던 연우가

엄마와 하루에 한편씩이라도 꾸준히

동시를 낭독(?)하는 습관을 길러 주었더니,

이젠 동시를 읽고 나서~

왜? 이럴까? 라는 의문도 생기고,

나는 이런데, 라는 이야기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또, 엄마는 어때? 라는 질문도 하게 되고요..^^

시는 글 속에 함축되어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아이들이 상상하고 또 자유롭게 생각해보기 참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 읽기와 함께 하루에 한편씩 동시 읽기도 꾸준히 같이 해본다면~

어느순간 우리 아이가 꼬마 시인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

 

사랑하니까는 제 1부 우리집 온도, 제2부 대단한 나, 제 3부 가위바위보 이렇게 3부로 모두 45편의 동시로

이루어져 있어요.

 

책 타이틀인 사랑하니까~

동시를 연우가 가장 좋아하는 동시에요..^^

 

사랑하니까

 

아파서 누워 있던 날

엄마가 곁에 누워 안아 줬어요.

 

쿵덕 콩닥 콩닥 콩닥

엄마의 심장 소리 들여왔어요.

 

콩닥 콩닥 콩닥 콩닥

내 심장 소리 엄마도 들을까요?

 

엄마도 나도 심장이 두 개가 됐어요.

 

사랑하니까 동시를 읽고 나서 연우~

엄마 나도 엄마가 심장 소리가 들리게 이렇게 안아줄때가 제일 좋아~라고 이야기해요..^^

 

동생이 생기고 아무래도 엄마가 동생을 안아주는 모습만 더 많이 보게된 연우라서 그런지

엄마가 이렇게 안아줄때가 좋다고 하네요.

동시를 연우와 함께 읽고 나서 연우의 마음을 한번 더 알수 있게 되었어요.

연우야~ 엄마가 많이 안아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