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를 잘하는 법이 따로 있을까?

나름 회의에서난 약속을 잡는데 항상 수첩이나 달력에 표시해두면 되는 거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진 이렇게 메모를 무시(?)했다.

손이 뇌를 움직인다라는 부제가 붙으느 <뇌를 움직이는 메모>.

저자는 사카토 켄지. 비즈니스 세상에서 나왔다.

사카토 켄지는 인재육성코치, 비즈니스 플래너, 이미지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메모의 기술, 정리의 기술, 자신을 바꾸는 기술, 놀라운 정리술 등이 있다. 그야말로 메모를 업무에 활용하는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관련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은 저자가 우뇌와 좌뇌를 활용하는 메모법을 알려준다. 물론 그 자신이 개발한 방식으로 메모하는 법과 이를 활용하는 법을 그림(삽화)을 동원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그야말로 직감과 창조성을 지배하는 우뇌와 논리와 분석하는 좌뇌를 활용하는 메모법을 확실하게 기억하도록 친절하게 요약하고, 다양한 그림을 덧붙였다.

물론 저자는 뇌 과학자가 아니므로 우뇌와 좌뇌의 물리, 화학, 생물학적인 역할을 서술하지는 않는다. 그야말로 우뇌와 좌뇌의 일반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춰 메모의 효율을 설명한다.

사람이 손을 활용해 글자를 쓰는 행동은 뇌의 각 부분을 활성화시켜 생각을 넓히고 보다 뛰어난 사고능력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한다.

즉 메모는 순간적인 생각의 기록부터, 회의시간의 중요한 정리자료, 일상의 세세한 시간관리에 필수적인 핵심요소라고 말한다.

그는 이를 통해 기록의 의미를 넘어선 자기관리와 경영에 꼭 필요한 메모를 설명한다. 어떻게하면 보다 효율적인 메모를 할 수 있는지를 예를 들며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메모의 기본을 신문기자의 취재수첩처럼 기본적으로 육하원칙에 따라서 작성하라고 이야기한다. 흔히 5W2H라고 부르는 원칙으로 메모하라고 당부한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왜, 어떻게, 얼마나(how much-비즈니스적인 효율성인듯)를 강조한다.

게다가 메모가 힘들면 꼭 문장으로 적지말고 핵심단어를 간추려 적고, 그림을 함께 덧붙여 기억하기 쉽도록 작성하라고 이야기한다.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 작성해보고, 옛날 어머니들이 달력에 손쉽게 적었던 기념일처럼 손쉽게 작성할 메모를 가까운 곳에 두고 활요할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일생동안 얼마나 뇌를 활용할까?

언젠가 자주 손가락을 이용하는 것이 치매예방에 좋다고 들었다.

컴퓨터에 익숙해져 자판을 두들기는 것보다, 좌뇌와 우뇌를 활용하도록 메모를 실천해 보고 싶다.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을 체크할 수 있도록 수첩을 활용하고, 왜? 무엇을? 언제? 어떻게? 누구와? 어디서? 얼마나의 비용으로 해야 하는지 미리 구상하는 일일생활을 습관화하고 싶다.

저자의 말처럼 이렇게 뇌를 활용한 습관이 일상화되어 비즈니스에서도 순서와 절차, 일의 우선 순위도에 따라 신속한 처리를 통해 남보다 빠른 성공의 길에 들어설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