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를 살펴 볼까요?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모두 200여 페이지에 걸쳐  "조상들의 소리와  몸짓"의 두 마당으로 꾸몄어요.

먼저 첫째 마당 "조상들의 소리"에서는 ’다듬이 소리(방아 소리)’를 시작으로 아리랑(민요), 피리(취타), 거문고(가야금), 판소리(시조), 전래동요(풍경소리)에 관련된 내용을 수록하였고, 둘째 마당인 "조상들의 몸짓"에서는 처용무(궁중정재)를 시작으로 강강술래(달맞이), 농악(사물놀이), 탈춤(꼭두각시놀음), 씨름(태껸), 검무(활쏘기) 등 전통 놀이문화를 중심으로 엮었어요.

책의 내용 또한 알차게 꽉 채워져 있는데, 각 주제에 걸맞는 동화가 소개되고 책의 내용을 돕기 위한 생생한 사진 자료도 실려 있고, 특정 사물에 대해서는 백과사전식 정보를 실어서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첫째 마당에 제일 처음으로 등장하는 ’다듬이 소리’를 예로 들어 좀더 구체적은 구성을 살펴볼까요?  

옛날에는 화학섬유 대신 무명으로 옷이나 이불을 만들었는데, 구김이 잘가는 무명천을 손질하기에는 다듬잇돌과 방망이가 꼭 필요했답니다. 그러면서 다듬잇돌을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풀었던 며느리의 이야기를 실어 흥미를 유발해요.


그리고는 이렇게 "다듬잇돌과 방망이" 와 같은 사진 자료가 실려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를 실어서 이해를 도와요.

마지막으로 1단원이 끝나는 시점에서 이처럼 디딜방아나 물레방아와 같은 관련된 소리들을 수록해서 생싱한 사진과 함께 다시 한번 우리 조상들의 소리에 대한 멋스러움을 전해줍니다. 

 이와 같이 우리 조상들이 지켜온 소중한 우리 문화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사진으로 만난다는건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단순히 행운에 만족하지않고 우리 문화에 깃들어 있는 소중한 조상들의 지혜와 혼을 잘 보존하고,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몫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