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저는 매일매일 바쁜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회의가 느껴졌어요.

나도 다른 부모들처럼 아이를 이 학원 저 학원 보내고 있었지요...

왠지 불안한 마음에 우리 아이만 뒤쳐지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저도 어쩔수 없는 요즘 보통의 엄마들의 모습이였죠.

그러나 늘..

마음 한곁에는 이런 생각이 있었어요.

" 아이에게 빈둥빈둥 노는 시간과 여유가 있어야 주변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고

나름 자신의 생각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쉽지 않지요.

그래도 늘 사물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고력이 깊어져 나중에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집중력,관찰력, 판단력등...

다양한 인지 능력이 개발되는 것이 사실이쟎아요.

그럼 이 생각하는 습관을 몸에 베게하려면 생각하는 시간을 하루 중에라도

마련 해야한다는 다짐까지 들게한 책이 있어 소개하고 싶네요.^^

 

 

 

글.그림 마쓰시타 사유리

옮긴이 정은지

아름다운 사람들

 

 

이 책에 나온 귀여우면서 생각을 골똘이 하는 모코는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동글동글 바둑알 눈동자

굼실굼실 애벌레 눈썹

딸랑딸랑 방울 코

까슬까슬 깨소금 수염

....

모코의 외모를 묘사한 언어표현들이 매우 잘 그려졌어요.

적절한 의성어, 의태어들을 써가며 표현했어요.

 

 

모코는 '왜돌이 단단할까?' 하는 의문이 생기면 그돌의 입장이 되여봅니다.

"왜 꽃에는 향기가 날까? '라는 의문이 든다면 그 꽃의 입장이되여 답을 찾으려고

깊이 생각에 잠겨 봅니다. 이러다 보면 간혹 너무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다 보면

모코도 신체반응이 나타납니다.

수염이 간지럽다든가, 꺼꾸로 털이 선다던가..등.. 애쓰는 모습이 가득합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지요..

'바로 이런 모습의 모코를 우리 아이가 닮아야 하는데'..하는데 말이죠.

유아 책이지만 초등 저학년 아이들까지도 볼 수 있는 두뇌개발 생각놀이 책입니다.

훌륭한 메세지와 그림과 글들이 돋보여 추천하고 싶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