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용기, 친구, 우정, 자아, 관계, 나눔...

이런 단어들만 봐도 마음이 따스해 지지요.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리며 아이에게 따스하고 푸근한 이야기책을

찾던 중 만난 책이랍니다.

 

 

 

 

내 손을 잡아

 

 

에밀리 림 글

닐 샤프 그림

김호정 옮김

책속 물고기

 

 

 

2008 년도 미국 독립출판협회에서 상도 받았네요.^^

 

 

 

 

못난이 곰은 깊은 시름에 잠겨며 이런 생각을 했어요.

"왜 아무도 나를 데려가지 않지?"

날 데려가면 친구가 되여주고 함께 놀아줄 텐데.하며 간절히 바랬죠.

그런데 바로 옆선반에 곰인형이 하나 있었죠.

못난이 인형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랍니다.

바느질도 말끔하고 머리엔 반짝이는 금관을 쓴 아주 멋지고 잘 생긴 곰 인형이였죠.

늘 자신은 특별하다고 우쭐대였던 멋쟁이 왕자 곰.

주위의 인형들도 감탄하며 멋쟁이 왕자 곰을 부러움의 눈빛으로 바라보았죠.

 

 

 

크리스 마스이브날 꼬마여자아이가 장난감 가게로 들어와서는

왕자곰을 안고 사가지고 궁전처럼 으리으리한 집으로 가게 돼요.

못난이 곰은 몹시 슬펐지요. 아무도 자신을 사가는 사람이 없어서요.

 

 

 

그러던 어느날... 한아이가 장난감 가게에 들어와서 적은 돈을 내며 가게주인에게

슬그머니 돈을 내는데 그돈으로는 인형을 사기에 턱 없이 부족했죠.

 

그후로는 울리의 못난이 곰은 어떻게 되였을 까요? ^^

 

이 책을 읽고는 아이가 "엄마! 못난이 곰은 참 마음이 예쁘다."

자기를 놀린 왕자곰을 봐 줬쟎아" 라고 하며 생긋 웃네요.

 

남자아이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행복을 얻은 못난이 곰.

그 행복을 또 다시 베풀어 더 넓은 마음을 보여주는 못난이 곰의

행동에 어른인 저도 잔잔한 감동을 느꼈답니다. ^^

책이 너무 따스하고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어 좋았어요.

그림들도 푸근한 파스텔톤으로 읽는 아이들의 마음도 포근하게

하네요.

늘 행복한 사람도 없고 늘 불행한 사람도 없지요.

행복도 불행도 자신이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걸

이 푸근한  그림 동화 책에서도 느낄 수 있어요.

 

감성이 매말라가는 세상에서 정말 소중한 교훈을 얻은 느낌이였어요.

우리 아이도 늘 예쁜 마음 간직하며 무언가를 나눌 수 있는 아이로 성장

할 수 있게 부모로서 많이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행복이 무언지 알 수 있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