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부터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이르기 대장이 되였어요.-.-;;

유치원에 가면 늘 선생님께 "선생님! 00가요. 뛰여 다녀요!!!"

"선생님! 00가요, ㅇㅇ라고 놀렸어요!!" , "선생님! 00가요,

저랑 안 놀아요!!!" "선생님~~~"" 휴... 사실 우리 아이만 이르기

대장은 아이였네요. 많은 아이들이 정말 어른이 보면 별것도 아닌 일에

거의 사명감을 띄고?^^ 열심히 선생님께 이르더라고요.

어느날 선생님께 여쭤보니 빙그레 웃으시며 정말 이 시기에 아이들이

참 많이 이른다고 합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 시더라고요.

그런데 제아이가 집에 와서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무엇인가 일이

잘 안되면 "다아~ 이를 꺼야!!!" 라는 말을 밥먹듯이 하네요.

 좀 고쳐보려고 아이에게 자주 말은 하고 있지만....

어디 이런 경우에 딱 맞는 동화책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방을

갔는데 너무 반갑게도 떡하니~
"쪼르르 또또 "가  있었어요.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니 꼭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것 같은지 열심히 읽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어 요 책을 구입해 집에 와서 읽었는데 무척 유익했어요.~

쪼르르 또또

이상희 글

혜경 그림

쪼르르 ... 쪼르르... 무슨일이건 이르는 귀염둥이 아이돼지 또또

 이 책의 주인공인데요, 얼마나 이쁜지... ^^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이 귀여운 또또의

모습에서 많이 볼 수 있어요. 하는 행동들이 어찌나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잘 표현했는지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공감을 잘 느끼게 만들었어요.

친구가 짝짝이 양말 신고 와서 이르고,

친구가 음식을 남겼다고 이르고...

열심히 무언가를 이르는 또또의 모습이에요.~

뭐가 그리 이를께 많은지 표정 또한 사뭇 진지해요.^^

우리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죠?^^

제아이는 이 책 읽으면서 무척 심각해진^^ 표정으로 책에

몰두 했고요. 책 뒷부분쯤에 나오는 이야기를 가지고

선생님께 곧바로 도움을 청할 상황들과 적당히 넘겨야 할 상황들을

맞춰가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요부분을 아이랑 퀴즈식으로

대화 했어요.

아직은 판단력이 많이 부족하고 옳고 그름을 모르는 아이지만  이 책은

아이의 바른 판단력을 기를 수 있는 유익한 책이였어요.

이르기를 너무 잘 하는 아이는 쉽게 누군가에게 의지만 하려는 성향으로

자랄 수  있다 하네요. 상황을 잘 파악하여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는 눈치도

있고 다른이의 감정도 잘 이해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지요.

이 책을 읽고 아이는 많이 달라졌어요.^^

가끔 이를려고 하다가 한번 더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리고 잘 모를 상황이 자신에게 오면 엄마에게 물어본답니다.

엄마! 이런 경우에는 이르는거야? 하고 물어보네요.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한번 더 신중히 생각하는 모습이

이 책을 읽은 후에 생겼어요.

 참 신통방통합니다.

 책 한권이 이렇게 아이에게 강한 영향력이 있다니...

독후활동으로 또또의 모습을 그렸어요.

넘 귀여워서 사진 올려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