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제목부터가 상당히 공격적이라고 느껴진다. 왜 기독교인은 예수를 믿지 않을까? 사실 요즘 교회 내에서 성도라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 무늬만 그리스도인인 경우들이 수없이 많은 것을 본다. 교회에서는 분명히 성도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경우들도 비일비재하게 많다. 그리고 또한 교회 안에 들어온 이유도 가지가지다. 자신의 사업을 위해서 예수 믿겠다고 교회에 들어온 경우도 있고, 다른 예들도 수없이 많은 것을 본다. 결국 예수와는 상관없이 얼마든지 신앙생활이라고 하는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이 책을 보면서 다른 책들과는 상당히 다른 부분들이 보였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100분 토론이라는 형식을 내세웠지만, 이름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어필되기는 상당히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거기에다가 이들이 하고 있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그저 그런, 심지어 수박 겉핥기 식의 이야기, 거기에다가 전혀 특색이 없는 이야기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보면 파격적인 이야기의 전개 형식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책들이 과연 상업을 위한 출판이라고 할 수 있까 하는 부분에서는 상당히 회의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을 이끌어가는 주체 선정이 조금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자는 서로에게 논쟁이 될만한, 그리고 토론이 될만한 주제를 가지고 접근해야 되고, 거기에다가 서로에게 심한 논쟁이 될 것 같은 여지가 있는 경우에는 제 3자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고 있지를 못하고, 오히려 논쟁을 부추기고, 논쟁이 될만한 여지가 있는 것만을 가지고 접근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모습들을 본다. 거기에다가 지금 세간에서 회자되고 있는 이야기들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별로 읽고 싶은 마음이 없게 된다는 단점은 분명히 이 책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혹시 안티 기독교인이라면 몰라도, 기독교인이라고 한다면 공감이 가기 보다는 책을 한쪽에 던져버릴 여지가 충분히기 때문이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느 한쪽에 대한 이야기만을 전개해나간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