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1권이 나왔을때가 기억난다.

조금 어려웠던 전개에 김진의 팬이었음에도 손을 놔버렸다.

줄창 만화를 끼고살던 중고등학생시절과 다른 것들에 더 관심이 가던

바쁜 대학생활도 한몫했다.

바람의 나라를 다시 접한건 의외로 뮤지컬 때문이었다.

서울예술단과 원작자 김진의 손으로 재탄생된 뮤지컬 바람의나라는

이제껏 보던 대사와 노래, 그리고 춤이 곁들여지던 기존의 뮤지컬의 틀을 깨고

서울예술단의 아름다운 춤이 중심이되어 멋스런 음악이 사람을 홀리는

예술 그 자체였다.

급히 원작이 보고 싶어져서 수배해보다 인터파크에서 중고로 구매한 이 책!!

뮤지컬의 대사와 노래가사가 오롯이 들어있는 명품 그 자체였다.

 

이제 10월이면 다시 뮤지컬이 시작된다.

1~6권으로 만들어진 기존의 뮤지컬이 아니라

그후의 내용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기존의 뮤지컬을 영상으로만 봐서 그것을 보는걸 기대하고 있었지만

여하튼 이제 올려질 그후의 이야기도 기대 만땅중이다.

 

쓰다보니 뮤지컬 평인지 만화평인지 잘 모르게 되어 버렸지만

훌륭한 원작으로 탄생한 아름다운 뮤지컬!!

이 만화의 성장이 다른 만화나 소설 등의 아름다운 지침돌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