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사랑에 빠진 세 도깨비들의 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세상에서 돈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도깨비들이 돈보다 귀한 것을 발견하는 이야기인 책 읽는 도깨비
책을 좋아하고 즐겨읽게 되면 책의 깔끔한 제본상태와 양장된 양장본을 보는거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더구나 내가 갓 나온 손때묻지 않은 새책을 인터파크도서에서 주문하고서 두근두근 설레면서 책을 기다리는 기분은 공기좋은 녹색풍림에서 산들바람을 쐬며 소풍을 나온듯한 행복감을 갖게 해준다.내가 느꼈던 이런 행복감을 기괴하고 재미있는 도깨비들 또한 느끼게 된 것이다.
책 읽는 도깨비 라는 책도 이런 책 사랑에 푹빠진 도깨비 세명에 대한 이야기이다.
돈만 아는 거의 수전노가 되어버린 고리짝도깨비가 책의 매력을 알게되고나서 책을 사고, 책을 읽고,책을 소중히 보관하며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이고 마음에 담아두게 되는 영원불멸의 책속에 담긴 지식과 감동의 이야기들을 가슴에 담아가게된다.
빗자루도깨비, 고리짝도깨비와 공책도깨비가  함께 지내면서
세상에서 돈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도깨비들이 돈보다 귀한 것을 발견하는 이야기.
어린이들은 수많은 정보와 지식 속에 살고 있다. 게다가 다양한 상황과 복잡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이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때에 어린이들이 진정한 지식을 얻고, 폭넓은 교양을 갖추고 인생을 살아갈 지혜를 얻기 위해서 책과 가까이 지내고 책이 전해주는 교훈과 감동, 그리고 삶의 지혜와 철학등을 배우고 습득해야 할것이다.
이책에서 주장하는 이런 견지는 세 도깨비들의 책사랑을 통해 간접적이고 교훈적으로 
책을 읽어 내려가는 나에게 전달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