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둘이 아프다보니

정말 정신없이

시간만 잘지나갔네요..

부랴부랴

 

책은 많이 읽어줬는데

사진찍기를 거부하는울딸

 

그냥 많이 읽어주었답니다.

 

 

책이 왔을때

울딸이 없었어요

(새책오는 날엔 자기꺼라고

내꺼내거 하는울딸)

 

그래서

엄마아빠가 대신받는울딸의 책

 

12권의 작은소전집인

 

바오밥의

 

행복한 아이세상이랍니다

 

이미

저희집엔 바오밥의

소전집이 하나 있기때문에

 

딸아이는 바오밥의 책을 안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책

아닌책이

뚜렷한

25개월딸아이)

 

 

애가 밥을 잘못먹어

아빠와 식탁에서 처음읽은책

 

그건 바로

 

상어의 감사인사

랍니다.

 

제가

상어의 감사인사 서평할줄알았죠??ㅎㅎ

 

제일먼저읽은건 상어의 감사인사 맞답니다.

하지만

 

또 아빠와 다시 읽은책은

 

요즘 특히나 거미에 관심이 많으신 울딸을 위해

 

거미가 무서운 코끼리를 읽었답니다.

 

 

도전하는아이

멋진 코끼리

 

우리 시현이와 친구가 되었답니다.

 

 저희집 식탁에 떡하니 있는

코끼리책과

매일 500ml이상을 먹어대는우유

 

우선 한잔 들이키고

(밥먹기전엔 항상)

 

아빠와 읽기시작했답니다.

 첫페이지를 넘기니

 

거미가~~

저 큰 종이게

 

거미하나만 덩그러니..

더 포인트가 되는듯해요 ㅎㅎㅎ

 

그냥 한장을 백지로 버리는게아니라

 

중인공이 될 아이도

그려주는센쓰~!

 덩치가 커다란 코끼리가 있는데

 

그 코끼리는 조그맣한 거미를 가장무서워한답니다.

그래서 코끼리 마을에 겁쟁이라고 소문까지났어요

 

그래서

코끼리는 점점더 겁쟁이가 되어갔어요

 어느날 코끼리는 마음 먹었어요

언제까지 겁쟁이로 살 수는없어

 

그래 결심했어!

 

 코끼리는 여행을 떠났어요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걸들을 찾아서요.

 걷고 또 걷고

길을 잃기도하고

넘어지기도하고

 

하지만 거미는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어요

잠시 쉬는동안 어디선가 반짝

 

황금거미를 발견했어요

 

안녕 넌 다른 거미와는 다르게 정말 아름답구나

 

코끼리가 인사하며 말했어요.

 (시현이가 가장 좋아하더페이지랍니다

요즘 궁뎅이 춤에 맛을들여

춤추는것과

음악에대해 관심이 무지많거든요

 거미가

나와 춤추지 않을래?

 

황금거기가 손을 내밀었지만

코끼리는 고개를 절레절레

 황금거미가 다가와 코끼리의 손을 잡았답니다

그래서

추고 또추고

 

두려움이 사라질때까지

또추고또추고

 

그래서 이제 코끼리가 거미를 무서워 할 일은 없겠지요?

 

하며 이야기가 끝난답니다..

재밌다고 활짝 웃네요 ^^

 

축농증에 감기에

많이 힘들텐데

엄마에게 웃으므로 선물을 하는울 딸

 

집에서 쉬는동안

저랑 정말 책많이 보고 놀고했답니다.

 

 

도전하는아이

--

 

이걸 보면서 저또한 많은걸 느꼇어요

또래아이들은

계단도 혼자 잘올라가고 내려가고

잘하는데

 

울딸은 정말못했어요

 

얼집처음가고 3개월쯤 지나서?

 

그때

혼자 하겠다고 손을 놓더라구요

 

엄마손이 떨어진다는거에

전 많은 불안감이 있었지만

 

첨엔 좀 바들바들 떨더니

 

이젠 스스로 혼자 잘올라가고 내려가고

잘하네요

 

넌 못하니까 하지마

 

엄마가 대신해줄께

엄마가 잡아줄께

엄마가 안아서 옮겨줄께

 

제가 잘하던말인데

 

이젠  안하려구요

 

한번해봐~

할수있어

 

이런말들로

 

우리딸아이에게 용기와 도전의식을 준다면

 

좀더 큰 그릇의 아이가 될꺼 같더라구요

 

주제에 딱 알맞은 내용의 책

 

동물이 주인공이라

더욱더 사랑하게되는

 

거미가 무서운 코끼리 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