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최종적으로 읽으면서

 

남편과 긴 얘기를 했네요

 

 

첫애를 키우면서

 

제가 모성이 부족하단걸 느꼈습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제가 셋째다보니

농사일에 집안일에 치여

 

언니에게 맡겼다고 어릴적부터 얘기를 하셨는데

 

 

그게 진짜였나봐요

 

어릴적 엄마에게 안겼던 기억이 전 없거든요

 

그렇다고 물질적으로 안해주신건 아니예요

 

모든건 다해주셨는데

 

딱 하나

 

사랑표현이 부족하셨나봐

 

제가 딸 아이에게 냉졍하게 굴때마나

남편도 뭐라 말을 못해도

제가 모성이 부족해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크게문제가 될 상황은 아니래요

 

전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남편이랑 얘기하면서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

 

제 딸아인 저랑 다른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네요

 

 

수유하면서 저녁 준비하면서 일하면서 틈틈히 읽었는데

 

내용중 이건 아닌데... 싶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제가 젤 궁금해했던 모성 파트는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행복한 엄마가 되기위해 오늘 도 딸아이를 한번더 안아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