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84년에 나온 것을 개정한 것인데, 반지성적 그리스도인에게 경고를 주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의 마음과 더 가까워져서 하나님을 바로 믿기 위해서 성경을 연구한다. 자기만족이나 자기과시를 위한 지성을 연마하는 것이 아니다. 이에 관련하여 찰스 스펄전은 이런 말을 남겼다.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딤후 4:13절 후반절)  바울은 성령 충만함을 받았으나 책을 원했습니다. 그는 적어도 30년간을 설교했으나  책을 원했습니다. 그는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원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책을 원했습니다. 그는 셋째 하늘에 이끌리어 올라가 누구에게도 알려서는 안 되는 말을 들었지만 그러나 책을 원했습니다. 그가 신약성경의 많은 부분을 기록했음에도  그는 책을 원했습니다.

  하나님을 묵상하는 사람은 이 작은 세상에만 집착하는 사람보다 훨씬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음을 넓혀주는 가장 훌륭한 공부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 및 영광스런 삼위일체를 배우는 것 인줄 압니다. 경건하고 진지한 태도로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것 보다 지성을 넓혀주고, 영혼을 밝혀주는 더 효과적인 공부는 없습니다."

우리는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하늘을 우러러보며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그치지 마시도록 간구하고 눈물로 매달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교회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비결은 그 은혜가 정말 건강한 은혜인가 하는 것이다. 은혜를 많이 주시면 그 결과가 사랑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 때문에 자기 죄를 죽이고 은혜를 살리는 삶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그러면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의 출발은 하나님을 아는 바른 지식으로 부터 나온다. 이 책은 지성을 무시하는 신앙인들에게 좋은 권면이 되는 책이다. 미련한 자는 지식을 미워하고(잠1:22), 현명한 자는 정금보다 낫고 진주보다 귀한 지혜를 사모하기 때문에(잠313-15) 그렇게 참다운 지식을 가진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