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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공자  | 소설 2013.04.11 13: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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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열림원 | 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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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지식을 이용하여 일을 하고 살아가지만, 생활을 위해 무엇보다 지혜가 필요함을 깨닫는 순간들이 많이 생긴다. 일터는 업무를 하는 곳이지만, 조직과 단체 생활이 빠질 수가 없고 그 속의 여러가지 정치 및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곳인 듯 하다. 출근하여 가만히 있어도 들리는 소문이 수만가지이고 이에 반응을 해야 하는가 예의주시 해야하는가 무관심 해야 하는가 여러가지 생각이 부딪힌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나는 나의 업무를 스스로 하고 자아를 완성하는 데에 관심을 기울이고 좀 더 내면을 강하게 만들고 싶었다. 말이 많아도 바보가 되고 말이 없어도 오해를 받기 쉬운 상황에서, 어떤 행동과 마음가짐이 옳은 것일까 생각했다.

논어의 첫부분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봤을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공자는 죽을 때까지 배우고 배우고 또 배웠다. 이는 조금 안다고 해서 자신의 학문이 완성되었다고 착각하는 오늘날의 변설가들이 심각하게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덕목이다.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다'는 노자의 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알지도 못하면서 잘 아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것은 사람을 속이는 죄악이며 무서운 범죄행위인 것이다 [본문중]

최근 업무 변동이 있으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식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다시한번 느끼고 있었다. 시간의 압박과 잡히지 않는 글자들을 보면서 불안함과 두려움이 앞서고 그 동안 얼마나 안일하게 살아가고 있었는지에 대한 반성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여 업무가 익숙해지는 지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새삼 느껴졌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대해 새삼 감사함을 느낀다. 배움에 있어 중요한 것은 지식의 수준이 아닌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공자는 자신이 아는 만큼 정치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적합한 나라를 찾아 떠나지만 오랜세월 마침내 정치에 뜻을 이루지는 못한다. 공자는 여러 제자를 차별없이 받아 들이고 대했지만 오랜 세월 고생 끝에 많은 신임을 받지는 못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제자들은 모두 나름대로 훌륭했지만 때로는 공자의 가르침과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공자의 모습을 보면 그 경지의 차이를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당대에 '그 아니 될 줄 알면서도 애써 행하려는 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혼란이 계속된 시대 속에서 이상적인 정치를 이야기하고 행하고자 했던 공자는 어쩌면 존경하는 이보다 무시하거나 의심을 품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당연할 수도 있었겠다. 그의 말과 행동이 오늘날 인문학이란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깊이감 있게 이해하려는 상황이 계속되는 이유는, 늘 한결같았던 그의 이상주의적인 사상과, 시대와 사람이 같이 하지 않아도 옳다고 생각되는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태도와 행동이, 지금은 융통성이라고 합리화되는 옳지못한 행동을 꾸짖는 유일한 정석이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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