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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자기계발 2012.11.16 11: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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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갤리온 | 200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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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주요업무에서 벗어나고 있는 불안감, 지나간 사람에 대한 미련, 아직 붙잡고 있는 나의 과거,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족..

두 달 뒤 스무여덟이 되는 내가 느끼는 현재의 감정들은 한가지 주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각각의 다른 문제들인데도 복잡 미묘하게 얽혀 있고 어떻다라는 감정을 설명할 수 있는 심플한 느낌이 아니었다. 똑같은 문제와 혼란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말한다고 한들 풀리지 않는 이 문제는 엄마에게 이야기하기엔 내가 한 여자로서 너무 어른이 되었고, 동료들에게 이야기하기엔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 였으며, 친구나 연인에게 이야기하기엔 너무나 개인적인 나만의 느낌과 삶이었다.

 

"심리학"

 

최근 심리학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해하고 싶다가 아니라 오직 나의 생각, 나의 상황, 나의 감정을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이해하고 싶어서였다. 저자는 12년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59년생 여성이다. 나는 아는 언니에게 위로를 받듯 그녀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는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인생, 두려움, 일과 인간관계, 사랑과 결혼.. 현재 내가 혼란을 느끼고 있는 여러가지 주제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들었고 혼자만의 고민거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

 

 이미지의 세상에서 우리는 현실 생활을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어 마치 항상 자신앞에 카메라가 있고 자신의 행동을 누군가가 보고 있는 양 미소를 짓고 상황을 연출하고 있지만 그처럼 보이는 이미지에 몰두하다 보면 타인의 감정을 돌아볼 여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행복한 나의 모습을 이미지화 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돌이켜봤을 때 행복한 기억을 기록하는 것은 뿌듯하고 안심이 되는 일이다. 그러나 위험한 것은, 그러는 와중에 누군가는 나의 기록을 보고 자신의 불안과 걱정을 꺼내지 못하고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미지화 하여 남들에게 내세우지 않아도, 내가 가진 행복은 없어지지 않고 내가 가진 걱정은 없어질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이것은 나의 삶이며 나에게 가장 의미가 있으면 되는 것일뿐,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고 다른사람의 알고자 하는 욕구를 만족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내 인생에서 나는, 내가 만들어갈 무대에서, 나만의 능력을 보이고 화려한 조명을 받으면 된다. 이 세상에서 나는 모두의 중심이 될 수 없고, 각 개인의 능력을 인정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나의 불빛에 이끌려와 작은 불씨를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비로소 내가 바라고 원하는 나의 삶이 완성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조명이 너무 밝으면 눈이 부셔 아무도 가까이하지 못하지만, 뜨겁고 조용히 내 안에서 피어낸 불빛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씨를 나누어 줄 수도, 그럴 수록 더 커진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일, 인간관계, 사랑, 친구, 가족..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지만 지금 이순간 내가 느낀 가장 중요한 것은 수많은 관계 속 사람들의 많은 말들이 있지만, 조용한 나만의 생각을 세워야 한다는것이다. 그 어떤 삶에 대해서도 잘 했다 잘 못했다 라는 평가를 할 수 없고, 요즘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0점부터 100점을 매길 수도 없다. 하도 그런 성질의 프로그램이 많아서 누구나 예리한 눈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려 하는지도 모르겠다. 쉽게 다른 사람의 삶을 볼 수 있고, 점수를 매길 수 있을 정도로 모두가 똑똑한 이 때, 조용히 부지런하게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만나서 이야기하며 나 스스로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주어가며 나만의 길을 가야겠다. 누구도 나의 삶을 평가할 수 없고, 아직 평가하기엔 너무도 이른 시간.

앞으로 50년 뒤에나 내 인생에 대해 감히 돌아볼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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