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이 나무에서 노래해요

조이스 시드먼

 

<빨강이 나무에서 노래해요>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여러가지 색깔에 대한 이야기와 그 이야기에 어울리는 그림을 함께 담은 그림책이다. 노래와 그림으로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표현으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그림책, 한 번 읽고 아이도 나도 반해버렸던 책이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참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재능도 재능이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그림과 절묘하게 섞이며 하나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신비롭다는 느낌이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된다. 이 놀라운 그림과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사람도 행복하고, 책을 보는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

 

빨강이 노래하고, 하양은 인사를 건네고, 노랑과 보라가 손을 잡는 표현은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 재미있는 표현을 읽히며 아이들은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한다. 재미있어서 따라하고 생각난게 있어서 자신만의 표현을 만들기 바쁘다. 그래서 <빨강이 나무에서 노래해요>라는 책은 아이와 재미있게 읽는 그림책 중의 하나이다. 그림을 보며 눈을 반짝이는 아이를 바라보는 것도 행복하고 아이의 입을 통해 예쁜 단어와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도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