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혁명_박경철

 

'자기 혁명'

 

내 주위엔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누구 하나 나에게 지적해주는 사람이 없다. 잘했든 못했든, 잘했다~, 괜찮다~!! 그래서 아마도 난 정말 내가 잘한 줄 알며 살았고 괜찮다가 만들어 놓은 허상 안에서 늘 안주하며 살았다. 그런데 청춘들에게 고한다는 박경철님이 어떤분인지 궁금하여 찾아보게 되었는데, 시골의사지만 책도 여러권 낸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일까, 무작정 그를 좋아할 수만은 없으니. 그렇게 박경철님바라기는 시작됐다. 이러한 스토리로 지금은 박경철님의 책은 뭐든 읽고 본다. 꽤 오래된 책들을 찾아보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들이었다.

 

서점에 가면 자기계발서들이 넘쳐나고 너도 나도 스스로 깨우치면 안된다고, 깨달음을 주는 책들이 많다. 그리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반복해가며 해답도 제시해주기 급급하다. 그래도 책들이 많이 팔리나보다. 쏟아져 나오고 있는 걸 보면. 이 책 <자기혁명>도 다르지 않다. 그래도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책은 신랄하게 비판하고 객관적으로 꼬집어 준다는 것이다. 내가 잘한 것도 없었고, 전혀 괜찮지도 않다고 지적해주는 것만 같아 읽는 내내 불편했고 부끄러웠다.

 

"창의성을 고민한다면 사람을 만나되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고, 땅을 밟되 처음 밟는 땅을 밟고, 책을 읽되 생소한 분야를 읽어야 한다"

 

저자는 뭔가 새로운 것을 해보길 권한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장소, 새로운 경험 등. 하지만 새로운 것을 도전한다는 것은 안정적인 현재의 삶을 버리는 것이나 다름 없다.

"도전은 영혼이고 안주는 정신의 죽음이다"

"실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태도의 변화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은 평소에 해야겠다고 생각만 했을 뿐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던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자기혁명> 이 책을 읽었다고 하루아침에 내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까지 친절한 책은 아니니까.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내보게 된다. 나 스스로가 변한다면 분명 세상은 바껴 있을 거라고. 그렇게 하루 하루 조금씩 혁명을 이루어 나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마음만 있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