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때 네비게이션이 있으면 편하게 모르는 길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것처럼

내 마음의 지도를 알려준다는 책 소개에 호기심이 발동해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읽고난 후 정확한 답을 찾은 건 아니지만,

교회에서 좋아하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처럼

자상하고 세세하게 일러주는 저자의 인도가 고맙게 느껴졌다.

 

저자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설립자로 세계 대학생 마인드 캠프를 열고

Good News Corp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매년 80개국에 보내서

젊은이들을 봉사정신과 절제의 힘을 갖춘 미래 리더로 양성중이신 박옥수 목사님이시다.

 

성경을 중심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길을 이야기하고 있다.

1. 마음 - 강물처럼, 마음에도 흐르는 길이
2. 욕구 - 어려서부터 절제하는 법을 배웠는가?
3. 자제력 - 절제하는 능력은 젊음을 맘껏 발산케 해주는 안전장치다
4. 지혜 - 참된 지혜는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이다
5. 고립 - 서로 마음이 흐르지 않고 갇혀 있을 때 불행을 느낀다
6. 교류 - 문제는 혼자 풀려고 해서 풀리는게 아니다
7. 변화 - 사랑을 받으면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8. 발견 - 다른 마음과 연결되면 새 삶의 시작된다
9. 행복 - 사람의 맛을 느끼며 살아야 행복이다
10. 대화 - 부담스럽다고 피하지 말고 아버지와 마음을 이야기하자  

 

위의 10가지가 책의 목차인데 한줄의 요약이 책 내용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모든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가 되고 연결이 되지만

내게는 지혜와 발견의 장이 마음에 크게 와닿았고 감동도 컸다!

현재의 내 삶에도, 우리집 꼬맹이들 양육에도 좋은 지침이 될 듯해서

먼저 읽고난 후 남편에게도 권했다.

 

이 책은 마음에도 흘러가는 길이 있으므로

어릴때부터 욕구를 절제하는 자제력을 키워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한없는 욕심으로 자신을 옭아매지 않도록 함인데 책장을 넘기면서 수없이 고개가 끄덕여졌다.

또한, 사람은 고립되면 불행해지기 쉬우므로 주위 사람들과 교류하며 사랑을 주고 받아야

마음이 열리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참 단순한 말이면서도 심오한 진리가 숨겨져 있는 내용이다.

마지막 장에서 아버지와의 대화를 강조하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

흔히들 아버지와 사이가 좋은 사람은 사회성이 좋다고 하는데

자신을 있게한 근본뿌리인 아버지와 대화하면서 사이를 돈독히 하는게

자신의 삶이 유쾌해지고 단순명료해지며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또한, 1차적인 생각(순간적으로 올라오는)에 머무르지 말고 

2차적인 생각(다시 재고하는)을 일상화하는 삶이라면 실수와 후회가 덜하기에

어떤 상황이든지 가볍게 넘기지 말고 다시 한번 바라보는 태도도 길러야 함을 인지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