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한 과학씨>>한참을 읽고 좋아라 한다. 처음 만난 책은 고양이에 관한 것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너무나 좋다는 공룡책을 구입하게 된 셈이다. 그리도 좋을까? 싶은데 너무나 좋단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종류가 나오지는 않는다. 대신에 그 공룡이 어떻게 발견이 되어서 발굴에 대한 내용이 많아 이름, 초식공룡인지 종류를 알고자 하는 아이들에게는 실망할수도 있다. 공룡이 먼저 발굴되어야 세상에 빛을 보여야 공룡의 이름, 종류, 살아온 시기, 공룡이 먹은 먹이, 살아온 환경을 알수 있듯이 발굴또한 중요하다. 
공룡 한마리에 해당하는 뼈가 나와 그 화석을 옮기고 이리저리 발견하는 거대한 파충류의 시대를 발견한 것이다. 일을 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이들도 많고, 그림으로 쉽사리 정리되어 있다. 발견하고, 옮기고, 사진찍고, 우리 아이와 나 직접 발굴대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일을 했구나!라는 사실을 알수 있다. 
공룡알을 찾는 에피오르니스의 알...그냥 알이라 생각할수 있는 보통사람과는 달리 모래 여기저기 쑤시면서 여기 공룡알이 있다고 말하는 교수들 틈에 모래알에 보석찾기보다 더 힘든 일이구나! 싶다. 바람에라도 부서질듯한 공룡의 뼈를 조심스레 보물과 같이 다루면서 살살 복원하기까지 그리고 박물관에 전시하는 일...이 모든 공룡의 복원 - 발굴 등등에 관한 것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