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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힘들게 하는 모든 것에 대한 재해석!

세상이라는 경기장의 방관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지더라도 '대담하게 맞설'것인가

'대담하게 맞서기'는 미국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연설 '공화국의 시민'에

등장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1910년 4월 23일, 프랑스 파리의 소로본 대학에서 했던

이 연설은 '경기장의 투사'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특히 다음 구절이 유명합니다.

관중석에 앉아 비평이나 늘어놓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강한 상대를

쓰러뜨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는 편이 더 좋았을지에 대해 훈수나 두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진짜 중요한 사람은 경기장에 서 있는 투사입니다.

그는 얼굴이 온통 먼지와 피땀으로 범벅되도록 용맹하게 싸우다가 실수를 저지르고

단점도 드러냅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노력하고 있다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고,

단점 또한 드러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부단한 열정으로 온 마음을 다해

싸웁니다. 성공하면 다디단 승리의 결실을 맛볼 것이요, 설령 실패한다 해도

적어도 '대담하게 맞서다'쓰러지는 것입니다.

브레네 브라운 박사는 현대인들을 힘들게 하는 온갖 심리적 문제들이,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뿌리 삼아 마치 '고구마 줄기처럼' 끝없이 얽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대담하게 맞서기>는 이 거친 세상에서 숨지 않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물론 때로는 상처도 입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들여다 보면서

'그때, 경기장에 들어설 용기를 냈다면 어땠을까'라고 후회하는 것만큼 큰 비극은

없습니다. 브레네 브라운 박사는 삶의 방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대담하게 맞서는'

것이 우리 삶을 후회하지 않게 하는 최선의 길이라는 걸 풍부한 사례와

깊이 있는 이론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여 준답니다.

자기 계발서나 육아서를 주로 읽는 편이라 이번에 만나보는 완벽을 강요하는 세상의

틀에 대담하게 맞서기란 책을 살펴보니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완벽하고 철두철미하게 살고 싶을 수도 있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인생은 다양한 경기가 펼쳐지는 경기장입니다. 그 곳에서는 새로운 관계 형성, 창조적

행위,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들과 같이 달려야 하는 일 등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펼쳐집니다. 그러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기장 안으로 뛰어드는 일을 두려워합니다.

아니면 온몸으로 철저하게 갑옷으로 둘러싼 뒤에야 경기장에 들어서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갑옷은 답답하고 무거울 뿐,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면 하루 빨리 벗어던져야

합니다. 그리고 경기장 밖에서 이래라저래라 손가락질하며 훈수나 두는 일은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일은 우리에게 후회만 남길 뿐입니다.

<대담하게 맞서기>에서는 저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그에 순응하고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짓눌리는 시대에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이번 기회에 하나부터 열까지 완전히 바꿔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