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가 된 큰 어른

 

 

‘닮고 싶은 사람들’은 어린이에게 꿈을 선물합니다.

문이당어린이 ‘닮고 싶은 사람들’은 먼 옛날 위인들이 아닌

현재 우리와 같은 시대에 살며 생각을 함께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사람은 자신만의 성공 기준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어른들이 요구하는 성공 기준이 아닌 또 다른 꿈을 먹고 자랍니다.

세상엔 어린이가 배워야 할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학교 공부로도 모자라 학원까지 가서 배우는 일은 어린이가 감당하기엔 벅차기만 하죠~

하지만, 한창 꿈을 먹고 자랄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학교 공부만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확고한 꿈과 목표를 제시해 줄 역할 모델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도 처음엔 신부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할 수 없이 신학교에 다니면서 수업에 충실했고, 자신의 앞날에 대해

꾸준히 고민했지요,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었답니다.

아직 특별한 꿈이 없다면 우선 지금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해요~

반면 꿈이 정해졌다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지, 남들이 멋있다고 해서 하려는 건지,

부모님이 하라고 해서 하려는 건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답니다.

그래야 기회가 왔을 때 후회없이 잡아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김수환 추기경님은 한국 사회를 밝혀온 횃불인 동시에

정신적인 지도자로 큰 발자취를 남긴 분입니다..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자신의 사목 표어처럼 ‘세상 속의 교회’를 지향하면서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종교인의 양심으로 바른길을 제시해온 추기경님은

이 시대를 올바르게 이끌 역할을 우리에게 남겨놓고 하늘나라로 떠났답니다.

 

위인전을 읽으면서 아이도 김수환 추기경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이제는 아이가 직접은 만나볼 수 없는 위인이 되셨지만,

이렇게 책으로나마 그 분의 업적과 그 분이 아낌없이 나눠주었던 사랑에 대한

실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지금 세상에서 보면 이렇게 아무런 조건없이 사랑을 아낌없이 베푼다는 것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잖아요~

울 딸 아이만큼은 이 책을 읽고 부디 김수환 추기경 위인 처럼

사랑이 몸에서 많이 베어나는 어른으로 자라나주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