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창작 그림책『비야, 안녕!』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답니다.

황금도깨비상은 1992년 어린이책 출판사로서는 최초로 비룡소가 만든 상인데요~

 이번 수상작인『비야, 안녕!』은 비를 좋아하는 꼬물꼬물 삼총사인 지렁이, 달팽이, 거북이가

맞이하는 비 오는 날의 즐거움을 싱그러움 가득한 동양화풍의 그림에 담아내고 있어요.

평소 자연과 동물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세심한 관찰과 신나는 상상을 통해

 비 오는 날의 풀숲 풍경을 생동감 있게 전해주고 있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변화하는 다양한 빗방울의 모양과 나뭇잎 하나하나,

 흙빛과 공기의 변화, 다채로운 빗소리들이

시처럼 흘러가는 간결한 텍스트와 어우러져 온몸의 감각을 깨우게 해요^^
 
이 그림책에는 다양한 소리가 가득하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해서 절정에 이르렀다 점차 잦아들기까지,

 다채로운 빗소리와 온 몸과 마음으로 비 오는 날을 즐기는 세 주인공의 웃음소리가

 실제로 들리는 듯한데요~ 재미난 의성어 의태어 듬뿍 담긴,

시처럼 간결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아이들의 오감을 촉촉하게 자극하고,

아이들이 책 속으로 푸~욱 빠져들게 될 것이랍니다~!!

 

 

수묵화 기법을 사용한 듯한 그림표현이 넘 편안함을 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엄마인 제가 봐도 끌리는 그림책이네요^^

우산을 쓰고 장화를 신고 물을 첨벙첨벙 하는 것이 즐거운 듯

아이는 비 오는 날을 무척이나 좋아라한답니다^^

비오는 날을 배경으로 한 <비야, 안녕!>책 주인공들과 함께

비 오는날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어요~

그림에 관심이 많은 딸 아이와 함께 화선지에 스며든 색과 결이 무척 아름다운 그림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더 좋았던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