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 I’’s> 남자 주인공 한명과 두 명의 여자주인공 모두 이름의 첫 영문 이니셜이 "I"로 시작한다. 순정만화는 웬만해선 읽지 않는데 어쩌다 읽게된 만화다.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과 두근거리는 마음이 오랜만에 나에게도 다가오는 느낌, 정말 재미있게 본 만화이다. 

세명의 주인공의 이름은 이츠타카, 이오리, 이츠키 이름의 첫글자가 모두 아이(I)가 들어가는 우연이 발생한다.  실질적인 두명의 주인공 이츠타카와 서로 사랑하면서도 아슬아슬 빗나가기만 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하고 고등학교 3년을 모두 보내 버릴 처지가 되는데... 이츠타카는 이오리를 3년 가까이 짝사랑하지만 제대로 말도 못꺼내고 항상 쩔쩔맨다. 결국 두사람의 사랑을 어떻게 될지 어느 정도 예상은 되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도 순수해 보이고 재미난 만화이다. 그리고 이츠타카의 단짝 남자친구, 매우 중요한 조연을 담당하는 친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면서도 코믹한 요소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이야기의 후반부에 이즈미라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 4번째 주인공격인 인물이 나타나고 여자 복이 넘처나는 남자 주인공을 너무나도 부러워하게 되는 만화이다. 순수한 사랑, 어설픈 사랑, 가슴뛰는 짝사랑과 어긋나기만 하는 사랑,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을 숨길수도 멈출수도 없고 결국에는 좋은 결말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