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5세이지만 아직 유치원을 다니지 않는 공주님에게 읽어주었네요

교회 유치부는 당연히 혼자 들어가고 33개월 무렵부터 소극장 공연은 혼자서 잘 보는 독립적 성품을 가진 아이지만 그래도 엄마 마음은 많이 불안하잖아요

 

내년엔 유치원을 보내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는데 이제껏 잘 떨어지다가 혹시라도 유치원에 가면 안 떨어진다고 하는게 아닌지 걱정되던 차에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그림책- 유이원에 처음 간 날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의 마음을 알아봤네요

 

친구가 유치원 가기 전에 걱정하고 가기 싫어하는 내용을 보고는 유치원 가면 재미있을텐데...하고 먼저 말해버리네요

그러면서 엄마 나는 유아부-교회-에 혼자서 잘 가지~~하고 아주 자랑스레 말하네요

음...이 반응을 봐서는 내년 유치원 보내는건 걱정안해도 되겠다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불안해 하는 아이한테 엄마가 손수건 쥐여주면서 엄마 보고싶으면 이걸 보라고 하는 내용을 보고는 내년에 유치원 보낼때 저도 엄마를 뜻하는 물건 하나 같이 보내야겠다 다짐했답니다

혹시라도 불안해질수도 있고 엄마가 보고싶을수도 있으니까요

아이책보면서 엄마가 깨달음을 얻으니...^^

 

겁먹고 걱정했던것과는 달리 유치원에 잘 적응하고 친구도 사귀는 톰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잘 해낼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의 마음뿐 아니라 엄마의 마음도 자라게 해주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