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그네는 집단 수용소의 삶을 이야기 하는 책이다.

 

루마니아에 러시아군이 점령하면서 2차대전 중 나치 독일에게 당했던 것을 복수할려고

 

독일계 루마니아 인을 강제 수용소로 끌고 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실 이 사건에 대한 지식도 없고

 

그런 사실이 있는 지도 모르는 체

 

이 책을 읽기는 좀 어려운 듯 하다.

 

왜냐하면

 

배경에 대한 설명이 없이 시작하고

 

시작하자 마자 거의 처음 부터 수용소 생활을 이야기한다.

 

책은 일기 형식이고

 

사건의 진행 보다는

 

그날 그날 있었던 일

 

혹은 그날 그날 겪은 일에 대한 감정

 

생각들을 나열한다.

 

딱히 일기 형식이 아니라

 

내용전개가 일기 형식이라는 뜻이다.

 

중요 사건에 대한 전개는 없다.

 

단지 그날 그날

 

그때 그때의

 

이야기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산문이지만

 

왠지 운문 스러운 함축과

 

은유법이 쓰이면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결국에는 읽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ㅠ_ㅠ

 

나는 초반에 나라는 화자가 여자인지 알았다.

 

한 50페이지 쯤 지나고 나니깐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는 걸 알 정도

 

등장 인물들의 이름도 어렵고...

 

내용을 너무 모호하게 적어놔서

 

이런 간단한 사실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읽기를 포기할 수 밖에

 

그나 저나 이 책을 어떻게 처리하나

 

도서관에 기증이나 할까~

 

어찌 더 읽기에는 어렵고

 

팔려고 해봤자 팔리지 않을 듯 하다.

 

도서관에 기증하고 딴 헌책이랑 바꿀 수는 없을 란가???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