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태어나기 전 뱃 속에 있을 때 엄마 아빠 곁으로 오기 위한 모습을

산뜻한 그림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예쁜 우리 아가> 책이었어요.

우리 아이를 자리에 앉혀서 읽어주면서 우리 아이가 나에게 오기까기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새삼스레 느끼게 해주었어요.

엄마가 항상 널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 우리 아이도 지금은 엄마가 무한한 사랑을

전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좀 더 크면 왜 이렇게 기다리고

또 사랑할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게 되는 책이란 걸 느끼게 될 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기린 엄마 아빠, 캥거루, 타조부터 엄마 아빠에게 오는 그 모습을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내 아이는 한없이 소중하다는 것을 함께 느끼고 들을 수 있으니

아이의 마음에 따뜻함이 전해질 수 있는 의미를 담은 <예쁜 우리 아가> 책이었어요.

그림이 연필로 그려진 듯 하면서도 눈이 아프지 않도록 보여주고 있어서

우리 아이가 글씨를 알게 되면 더더욱 즐겁게 볼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