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형사소송법에 대한 개략적인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스스로 지켜나가는 인권에 대한 지침서 역할도 하고 있다. 여기에 이 책의 목적은 책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008년 촛불집회를 비롯하여 여러 집회현장에서  시민들의 인권이 유린되는 상황에서 시민 스스로가 자신의 인권을 지키기위한 가이드북으로서 이 책은 유용하다 할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법은 우리가 피하려야 피할 수없는 것이다. 물론 법하면 머리가 아프고 나하고는 상관없어 할 수있지만 그래도 법을 잘 들여다 보면 이 사회를 알 수있고, 법이 우리에게 보장해주고 있는 여러 혜택들을 잘 알게 될 수도 있다.  법에서 주고 있는 여러가지 혜택을 내가 몰라서 못 챙긴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다행하게도 이 책은 어려운 용어는 쉽게 쓰려 하고 있고 설명도 달려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더 나아가 여기에 나오는 사례들은 머리속에서 나온게 아니고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또는 겪었던 사례를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생동감이 넘친다. 

불심검문에서 시작해서 신문,체포,구속,수사의 종료등의 과정에서 우리에게 부여된 법의 혜택과 의미를 꼼꼼하게 적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유용하다 할 수있다.
인권은 누가 챙겨주고이전에 스스로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싸워가면서 얻어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더 이 책은 가자어 상비약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헌법에 규정된 우리의 기본권이 침해당할 때 우리는 그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함에도 이에 대한 현장감 있는 교육은 없었고, 인권유린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형사절차에 대해서 누가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억울하게 당한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았다.

이 책은 법적 권리를 되찾는 데 활용하고,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국가권력이 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는데 필요하다고 본다.  진정한 민주주의 시민이 되고,법치주의가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 우리는 제대로 알아야 하지 않을까?